[안전점검] 계단에 자전거·가구 방치…비상시 위험
입력 2015.01.13 (21:30)
수정 2015.01.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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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비상시 대피로가 돼야 할 계단에는 장애물들이 방치되고 있어서 위험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단을 따라 세워둔 자전거가 층층의 계단을 점령했습니다.
자전거가 뒤섞여 걸어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로로 사용되는 계단에 자전거를 세워 놓아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버겁습니다.
비상계단 입구는 책더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연기라도 자욱하게 돼 버리면, 이게 대피하는 그야말로 비상계단인데,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다른 아파트 계단에는 공사하고 남은 자재까지 내버려져 있습니다.
못 쓰는 가구와 청소 도구도 쌓여 있습니다.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은 열려 있고, 방화문 옆으로는 상자 더미와 유모차도 내놨습니다.
화재 때 불길을 막기 위해 문을 빨리 닫아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원을 받는 관리사무소도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직접 협조문을 자전거에 붙여놓기도 하고, 그때는 (시정)되고, 두세 달 지나면 또 (자전거가) 나오면 또 계도를 하고, 강제적으로 (제재)하기는 힘들죠."
소방법상 탈출 계단을 막는 장애물은 불법으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부족한 소방서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만 단속을 나가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화재에 필수적인 비상 대피 공간이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단속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비상시 대피로가 돼야 할 계단에는 장애물들이 방치되고 있어서 위험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단을 따라 세워둔 자전거가 층층의 계단을 점령했습니다.
자전거가 뒤섞여 걸어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로로 사용되는 계단에 자전거를 세워 놓아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버겁습니다.
비상계단 입구는 책더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연기라도 자욱하게 돼 버리면, 이게 대피하는 그야말로 비상계단인데,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다른 아파트 계단에는 공사하고 남은 자재까지 내버려져 있습니다.
못 쓰는 가구와 청소 도구도 쌓여 있습니다.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은 열려 있고, 방화문 옆으로는 상자 더미와 유모차도 내놨습니다.
화재 때 불길을 막기 위해 문을 빨리 닫아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원을 받는 관리사무소도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직접 협조문을 자전거에 붙여놓기도 하고, 그때는 (시정)되고, 두세 달 지나면 또 (자전거가) 나오면 또 계도를 하고, 강제적으로 (제재)하기는 힘들죠."
소방법상 탈출 계단을 막는 장애물은 불법으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부족한 소방서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만 단속을 나가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화재에 필수적인 비상 대피 공간이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단속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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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점검] 계단에 자전거·가구 방치…비상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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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13 21:31:31
- 수정2015-01-13 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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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비상시 대피로가 돼야 할 계단에는 장애물들이 방치되고 있어서 위험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단을 따라 세워둔 자전거가 층층의 계단을 점령했습니다.
자전거가 뒤섞여 걸어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로로 사용되는 계단에 자전거를 세워 놓아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버겁습니다.
비상계단 입구는 책더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연기라도 자욱하게 돼 버리면, 이게 대피하는 그야말로 비상계단인데,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다른 아파트 계단에는 공사하고 남은 자재까지 내버려져 있습니다.
못 쓰는 가구와 청소 도구도 쌓여 있습니다.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은 열려 있고, 방화문 옆으로는 상자 더미와 유모차도 내놨습니다.
화재 때 불길을 막기 위해 문을 빨리 닫아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원을 받는 관리사무소도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직접 협조문을 자전거에 붙여놓기도 하고, 그때는 (시정)되고, 두세 달 지나면 또 (자전거가) 나오면 또 계도를 하고, 강제적으로 (제재)하기는 힘들죠."
소방법상 탈출 계단을 막는 장애물은 불법으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부족한 소방서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만 단속을 나가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화재에 필수적인 비상 대피 공간이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단속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최근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 대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비상시 대피로가 돼야 할 계단에는 장애물들이 방치되고 있어서 위험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계단을 따라 세워둔 자전거가 층층의 계단을 점령했습니다.
자전거가 뒤섞여 걸어 다니기도 쉽지 않습니다.
불이 나면 대피로로 사용되는 계단에 자전거를 세워 놓아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버겁습니다.
비상계단 입구는 책더미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연기라도 자욱하게 돼 버리면, 이게 대피하는 그야말로 비상계단인데,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 다른 아파트 계단에는 공사하고 남은 자재까지 내버려져 있습니다.
못 쓰는 가구와 청소 도구도 쌓여 있습니다.
닫혀 있어야 할 방화문은 열려 있고, 방화문 옆으로는 상자 더미와 유모차도 내놨습니다.
화재 때 불길을 막기 위해 문을 빨리 닫아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원을 받는 관리사무소도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음성변조) : "직접 협조문을 자전거에 붙여놓기도 하고, 그때는 (시정)되고, 두세 달 지나면 또 (자전거가) 나오면 또 계도를 하고, 강제적으로 (제재)하기는 힘들죠."
소방법상 탈출 계단을 막는 장애물은 불법으로,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부족한 소방서는 신고가 들어올 경우만 단속을 나가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화재에 필수적인 비상 대피 공간이 안전불감증과 허술한 단속으로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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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기자 m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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