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감지기 ‘무용지물’…오작동까지
입력 2014.11.14 (21:13)
수정 2014.11.1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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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건물과 아파트에 설지된 화재감지기 상당수가 불이 났을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래된 감지기와 값싼 감지기가 많았습니다.
김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모텔 화재.
화재 감지기가 있었지만 불이 났을 때 아무런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투숙객들은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도 (작동이) 안 됐다고 얘기해요. 못 들었다고.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요?) 네."
화재 발생시 초기 대처를 위해 열이나 연기로 불을 인식하는 화재 감지기.
70도 이상의 열과 연기가 발생하는 측정기로 화재감지기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터뷰> 소방업계 관계자 : "건물 10개 중 6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매번 울렸는데 가보면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 꺼놓고.."
전국 주요 고층 빌딩 5곳의 화재수신기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한 건물의 경우 하루 동안 134번의 화재 관련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두 건물은 58회, 39회나 화재 감지 시설이 작동했지만 단 한 곳도 불이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우(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다른 설비들은 다 교체를 했는데 감지기는 그대로 20년, 30년 된 감지기를 그대로 떼서 그대로 붙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일반 아파트도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파트에는 보통 연기 감기지 대신 값싼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두 감지기의 성능 차이는 확연합니다.
연기 감지기는 불이 난 지 2분 31초. 51.2도의 온도에서 울리고, 열 감지기는 한참이 지난 4분 11초. 79.2도의 화염 속에서 경보를 보냅니다.
<인터뷰> 신현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안전적인 측면에서 본다 그러면 얼마만큼 빨리 작동이 되느냐 그리고 신뢰성이 있느냐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화재시 골든타임은 단 5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감지만이 이 시간이나마 확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대형건물과 아파트에 설지된 화재감지기 상당수가 불이 났을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래된 감지기와 값싼 감지기가 많았습니다.
김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모텔 화재.
화재 감지기가 있었지만 불이 났을 때 아무런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투숙객들은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도 (작동이) 안 됐다고 얘기해요. 못 들었다고.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요?) 네."
화재 발생시 초기 대처를 위해 열이나 연기로 불을 인식하는 화재 감지기.
70도 이상의 열과 연기가 발생하는 측정기로 화재감지기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터뷰> 소방업계 관계자 : "건물 10개 중 6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매번 울렸는데 가보면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 꺼놓고.."
전국 주요 고층 빌딩 5곳의 화재수신기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한 건물의 경우 하루 동안 134번의 화재 관련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두 건물은 58회, 39회나 화재 감지 시설이 작동했지만 단 한 곳도 불이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우(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다른 설비들은 다 교체를 했는데 감지기는 그대로 20년, 30년 된 감지기를 그대로 떼서 그대로 붙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일반 아파트도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파트에는 보통 연기 감기지 대신 값싼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두 감지기의 성능 차이는 확연합니다.
연기 감지기는 불이 난 지 2분 31초. 51.2도의 온도에서 울리고, 열 감지기는 한참이 지난 4분 11초. 79.2도의 화염 속에서 경보를 보냅니다.
<인터뷰> 신현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안전적인 측면에서 본다 그러면 얼마만큼 빨리 작동이 되느냐 그리고 신뢰성이 있느냐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화재시 골든타임은 단 5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감지만이 이 시간이나마 확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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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감지기 ‘무용지물’…오작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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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4 21:13:22
- 수정2014-11-14 22: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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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건물과 아파트에 설지된 화재감지기 상당수가 불이 났을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래된 감지기와 값싼 감지기가 많았습니다.
김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모텔 화재.
화재 감지기가 있었지만 불이 났을 때 아무런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투숙객들은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도 (작동이) 안 됐다고 얘기해요. 못 들었다고.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요?) 네."
화재 발생시 초기 대처를 위해 열이나 연기로 불을 인식하는 화재 감지기.
70도 이상의 열과 연기가 발생하는 측정기로 화재감지기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터뷰> 소방업계 관계자 : "건물 10개 중 6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매번 울렸는데 가보면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 꺼놓고.."
전국 주요 고층 빌딩 5곳의 화재수신기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한 건물의 경우 하루 동안 134번의 화재 관련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두 건물은 58회, 39회나 화재 감지 시설이 작동했지만 단 한 곳도 불이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우(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다른 설비들은 다 교체를 했는데 감지기는 그대로 20년, 30년 된 감지기를 그대로 떼서 그대로 붙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일반 아파트도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파트에는 보통 연기 감기지 대신 값싼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두 감지기의 성능 차이는 확연합니다.
연기 감지기는 불이 난 지 2분 31초. 51.2도의 온도에서 울리고, 열 감지기는 한참이 지난 4분 11초. 79.2도의 화염 속에서 경보를 보냅니다.
<인터뷰> 신현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안전적인 측면에서 본다 그러면 얼마만큼 빨리 작동이 되느냐 그리고 신뢰성이 있느냐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화재시 골든타임은 단 5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재 감지만이 이 시간이나마 확보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대형건물과 아파트에 설지된 화재감지기 상당수가 불이 났을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걸로 KBS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래된 감지기와 값싼 감지기가 많았습니다.
김영민 기잡니다.
<리포트>
한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모텔 화재.
화재 감지기가 있었지만 불이 났을 때 아무런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투숙객들은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도 (작동이) 안 됐다고 얘기해요. 못 들었다고. (화재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요?) 네."
화재 발생시 초기 대처를 위해 열이나 연기로 불을 인식하는 화재 감지기.
70도 이상의 열과 연기가 발생하는 측정기로 화재감지기의 성능을 조사한 결과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터뷰> 소방업계 관계자 : "건물 10개 중 6개는 관리가 어렵습니다. 매번 울렸는데 가보면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밤에 꺼놓고.."
전국 주요 고층 빌딩 5곳의 화재수신기 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해봤습니다.
한 건물의 경우 하루 동안 134번의 화재 관련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또 다른 두 건물은 58회, 39회나 화재 감지 시설이 작동했지만 단 한 곳도 불이 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우(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 "다른 설비들은 다 교체를 했는데 감지기는 그대로 20년, 30년 된 감지기를 그대로 떼서 그대로 붙이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일반 아파트도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아파트에는 보통 연기 감기지 대신 값싼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두 감지기의 성능 차이는 확연합니다.
연기 감지기는 불이 난 지 2분 31초. 51.2도의 온도에서 울리고, 열 감지기는 한참이 지난 4분 11초. 79.2도의 화염 속에서 경보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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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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