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꽃’ 무도 격파, 비밀은 아래에 있다?
입력 2015.12.08 (21:52)
수정 2015.12.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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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 장이 넘는 대리석을 단숨에 깨뜨리는 격파는 무도 수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격파 할 때 힘을 받는 위쪽부터 아래로 차례로 깨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관찰하자, 숨어있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권도를 40년 수련한 공인 8단의 대리석 격파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대리석 10장이 차례로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더 늦춰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낱장 별로 보면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깨집니다.
격파 장면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영상에서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인터뷰> 김태완(한국스포츠개발원) : "중심점에 힘이 가해지면 장력이 더 커지게 되고, 그 아래쪽부터 깨져서 위쪽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석판의 경우 여러 장을 겹칠 때는 항상 낱장의 격파물 사이에 철편 등을 이용해 공간을 만듭니다.
빈틈 없이 겹쳐둔다면 압축력과 장력의 작용보다 반작용이 더 커 손을 다치기 때문입니다.
종합격파 때 사용되는 목판도 원리는 같아 격파물 양 끝으로 힘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중심점을 정확히 치면 됩니다.
<인터뷰> 김호진(태권도 공인 8단) : "내 몸에 있던 모든 기를 끌어올려서 여기에 준다는 거죠. 결론은 그런 의미로 기합을 넣어요."
무도 수련의 진가를 보여주는 격파,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의 수련이 만들어내는 예술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열 장이 넘는 대리석을 단숨에 깨뜨리는 격파는 무도 수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격파 할 때 힘을 받는 위쪽부터 아래로 차례로 깨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관찰하자, 숨어있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권도를 40년 수련한 공인 8단의 대리석 격파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대리석 10장이 차례로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더 늦춰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낱장 별로 보면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깨집니다.
격파 장면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영상에서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인터뷰> 김태완(한국스포츠개발원) : "중심점에 힘이 가해지면 장력이 더 커지게 되고, 그 아래쪽부터 깨져서 위쪽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석판의 경우 여러 장을 겹칠 때는 항상 낱장의 격파물 사이에 철편 등을 이용해 공간을 만듭니다.
빈틈 없이 겹쳐둔다면 압축력과 장력의 작용보다 반작용이 더 커 손을 다치기 때문입니다.
종합격파 때 사용되는 목판도 원리는 같아 격파물 양 끝으로 힘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중심점을 정확히 치면 됩니다.
<인터뷰> 김호진(태권도 공인 8단) : "내 몸에 있던 모든 기를 끌어올려서 여기에 준다는 거죠. 결론은 그런 의미로 기합을 넣어요."
무도 수련의 진가를 보여주는 격파,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의 수련이 만들어내는 예술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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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의 꽃’ 무도 격파, 비밀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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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2-08 21:53:09
- 수정2015-12-08 2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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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 장이 넘는 대리석을 단숨에 깨뜨리는 격파는 무도 수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격파 할 때 힘을 받는 위쪽부터 아래로 차례로 깨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관찰하자, 숨어있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권도를 40년 수련한 공인 8단의 대리석 격파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대리석 10장이 차례로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더 늦춰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낱장 별로 보면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깨집니다.
격파 장면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영상에서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인터뷰> 김태완(한국스포츠개발원) : "중심점에 힘이 가해지면 장력이 더 커지게 되고, 그 아래쪽부터 깨져서 위쪽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석판의 경우 여러 장을 겹칠 때는 항상 낱장의 격파물 사이에 철편 등을 이용해 공간을 만듭니다.
빈틈 없이 겹쳐둔다면 압축력과 장력의 작용보다 반작용이 더 커 손을 다치기 때문입니다.
종합격파 때 사용되는 목판도 원리는 같아 격파물 양 끝으로 힘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중심점을 정확히 치면 됩니다.
<인터뷰> 김호진(태권도 공인 8단) : "내 몸에 있던 모든 기를 끌어올려서 여기에 준다는 거죠. 결론은 그런 의미로 기합을 넣어요."
무도 수련의 진가를 보여주는 격파,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의 수련이 만들어내는 예술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열 장이 넘는 대리석을 단숨에 깨뜨리는 격파는 무도 수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격파 할 때 힘을 받는 위쪽부터 아래로 차례로 깨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초고속 카메라로 관찰하자, 숨어있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권도를 40년 수련한 공인 8단의 대리석 격파입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대리석 10장이 차례로 부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속도를 더 늦춰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낱장 별로 보면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부터 깨집니다.
격파 장면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모든 영상에서도 결과는 동일합니다.
<인터뷰> 김태완(한국스포츠개발원) : "중심점에 힘이 가해지면 장력이 더 커지게 되고, 그 아래쪽부터 깨져서 위쪽으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석판의 경우 여러 장을 겹칠 때는 항상 낱장의 격파물 사이에 철편 등을 이용해 공간을 만듭니다.
빈틈 없이 겹쳐둔다면 압축력과 장력의 작용보다 반작용이 더 커 손을 다치기 때문입니다.
종합격파 때 사용되는 목판도 원리는 같아 격파물 양 끝으로 힘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중심점을 정확히 치면 됩니다.
<인터뷰> 김호진(태권도 공인 8단) : "내 몸에 있던 모든 기를 끌어올려서 여기에 준다는 거죠. 결론은 그런 의미로 기합을 넣어요."
무도 수련의 진가를 보여주는 격파,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의 수련이 만들어내는 예술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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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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