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g’ 무거운 존재감…양궁 화살깃의 비밀
입력 2015.04.14 (21:53)
수정 2015.04.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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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가는 화살, 어떻게 정중앙인 10점에 명중되는지 신기한데요,
화살은 화살대와, 과녁에 꽂히게 해주는 포인트, 그리고 줄에 거는 노크와 세장의 화살 깃, 이렇게 네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가운데 0.1g도 채 되지 않는 이 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화살 깃의 비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활을 떠난 화살은 물고기가 춤을 추듯 흔들리면서 날아갑니다.
이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깃의 역할입니다.
화살의 회전을 도와 안정적인 방향을 유지해주는 이른바 자이로 효과로, 회전하는 팽이가 일정한 회전축을 갖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깃이 달린 화살과 깃이 달리지않은 화살을 쏴 비교해봤습니다.
깃이 달린 화살이 중앙으로 모이는 데 반해, 깃이 안달린 화살들은 과녁에서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경(현대백화점 감독) : "회전에 의해서 좌우 흔들림을 막아줍니다. 화살이 깨끗하게 비행하고 정확하게 정중앙에 꽃힐 수 있도록.."
이처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살은 선수들이 직접 손질합니다.
길이를 조정하고, 양면 테이프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깃을 붙입니다.
0.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화살 준비도 엄연한 경기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정다소미 : "날씨 좋고 따뜻한 방안에서 성스러운 날이라고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화살을 만듭니다."
0.04g에 불과한 화살 깃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차이, 그 원리를 이해해야 신궁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가는 화살, 어떻게 정중앙인 10점에 명중되는지 신기한데요,
화살은 화살대와, 과녁에 꽂히게 해주는 포인트, 그리고 줄에 거는 노크와 세장의 화살 깃, 이렇게 네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가운데 0.1g도 채 되지 않는 이 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화살 깃의 비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활을 떠난 화살은 물고기가 춤을 추듯 흔들리면서 날아갑니다.
이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깃의 역할입니다.
화살의 회전을 도와 안정적인 방향을 유지해주는 이른바 자이로 효과로, 회전하는 팽이가 일정한 회전축을 갖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깃이 달린 화살과 깃이 달리지않은 화살을 쏴 비교해봤습니다.
깃이 달린 화살이 중앙으로 모이는 데 반해, 깃이 안달린 화살들은 과녁에서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경(현대백화점 감독) : "회전에 의해서 좌우 흔들림을 막아줍니다. 화살이 깨끗하게 비행하고 정확하게 정중앙에 꽃힐 수 있도록.."
이처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살은 선수들이 직접 손질합니다.
길이를 조정하고, 양면 테이프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깃을 붙입니다.
0.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화살 준비도 엄연한 경기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정다소미 : "날씨 좋고 따뜻한 방안에서 성스러운 날이라고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화살을 만듭니다."
0.04g에 불과한 화살 깃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차이, 그 원리를 이해해야 신궁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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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4g’ 무거운 존재감…양궁 화살깃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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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14 21:58:23
- 수정2015-04-14 22: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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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가는 화살, 어떻게 정중앙인 10점에 명중되는지 신기한데요,
화살은 화살대와, 과녁에 꽂히게 해주는 포인트, 그리고 줄에 거는 노크와 세장의 화살 깃, 이렇게 네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가운데 0.1g도 채 되지 않는 이 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화살 깃의 비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활을 떠난 화살은 물고기가 춤을 추듯 흔들리면서 날아갑니다.
이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깃의 역할입니다.
화살의 회전을 도와 안정적인 방향을 유지해주는 이른바 자이로 효과로, 회전하는 팽이가 일정한 회전축을 갖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깃이 달린 화살과 깃이 달리지않은 화살을 쏴 비교해봤습니다.
깃이 달린 화살이 중앙으로 모이는 데 반해, 깃이 안달린 화살들은 과녁에서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경(현대백화점 감독) : "회전에 의해서 좌우 흔들림을 막아줍니다. 화살이 깨끗하게 비행하고 정확하게 정중앙에 꽃힐 수 있도록.."
이처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살은 선수들이 직접 손질합니다.
길이를 조정하고, 양면 테이프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깃을 붙입니다.
0.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화살 준비도 엄연한 경기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정다소미 : "날씨 좋고 따뜻한 방안에서 성스러운 날이라고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화살을 만듭니다."
0.04g에 불과한 화살 깃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차이, 그 원리를 이해해야 신궁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포물선을 그리며 과녁을 향해가는 화살, 어떻게 정중앙인 10점에 명중되는지 신기한데요,
화살은 화살대와, 과녁에 꽂히게 해주는 포인트, 그리고 줄에 거는 노크와 세장의 화살 깃, 이렇게 네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가운데 0.1g도 채 되지 않는 이 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화살 깃의 비밀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활을 떠난 화살은 물고기가 춤을 추듯 흔들리면서 날아갑니다.
이 좌우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깃의 역할입니다.
화살의 회전을 도와 안정적인 방향을 유지해주는 이른바 자이로 효과로, 회전하는 팽이가 일정한 회전축을 갖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실제로 깃이 달린 화살과 깃이 달리지않은 화살을 쏴 비교해봤습니다.
깃이 달린 화살이 중앙으로 모이는 데 반해, 깃이 안달린 화살들은 과녁에서 흩어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경(현대백화점 감독) : "회전에 의해서 좌우 흔들림을 막아줍니다. 화살이 깨끗하게 비행하고 정확하게 정중앙에 꽃힐 수 있도록.."
이처럼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화살은 선수들이 직접 손질합니다.
길이를 조정하고, 양면 테이프로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깃을 붙입니다.
0.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때문에, 화살 준비도 엄연한 경기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정다소미 : "날씨 좋고 따뜻한 방안에서 성스러운 날이라고 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서 화살을 만듭니다."
0.04g에 불과한 화살 깃이 만들어 내는 엄청난 차이, 그 원리를 이해해야 신궁의 경지에 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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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hyensu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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