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vs 기계’ 웨이트, 효과 더 큰 방법은?

<앵커 멘트>

오늘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주로 운동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의 비밀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계를 이용하는 머신웨이트와 자신의 몸을 사용하는 프리웨이트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휘트니스센터에서 주로 하는 근육 운동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으로 무게를 이겨내는 프리웨이트와 기계를 이용하는 머신 웨이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과연 동일한 조건에서 둘의 운동 효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의뢰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프리웨이트의 경우 허벅지근육의 활성정도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었고, 머신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던 종아리와 허벅지 뒷근육의 개입도 확인됐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촬영에서도 프리웨이트때 피부표면의 온도가 더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진욱(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하나의 근육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싶다면 머신을 하는 것이 더 나을수 있고, 전신적으로 협응성과 조절력을 더 키우면서도 근육도 같이 키우고 싶다면 프리웨이트가 좋을 수도 있고."

<인터뷰> 김지회(트레이너) : "초보자분들이 머신의 기구로 운동을 하면서 자세나 근력을 좀 키우신 다음에 프리웨이트로 넘어가시는 게 괜찮다고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가지만 고집하기 보다 개인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면서 근육의 쓰임새에 집중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