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속 ‘제야의 종’ 타종…합동분향소엔 추모 행렬

입력 2024.12.31 (19:25) 수정 2024.12.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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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오늘도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됩니다.

매년 진행됐던 행사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올해 타종행사는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신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예년보다 인파가 적을 듯 한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매년 마지막 날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들뜬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는 곳이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주항공 참사의 슬픔과 충격이 여전한 만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타종 행사가 준비중입니다.

오늘 밤 11시로 예정된 타종 행사는 주요 행사들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사전 공연들은 모두 취소됐고, 주요 순서는 애도와 묵념을 함께하는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 역시, 애초 계획됐던 조명 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늘 타종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민간 인사들만 참석해 추모의 분위기 속에 타종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라이트광화문 등에도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애도의 문구가 송출됩니다.

[앵커]

오늘부터 서울시청 앞에 합동분향소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전국 17개 시·도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는데요.

서울시청 앞에서도 오늘부터 합동분향소가 운영됩니다.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난데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월 4일까지 5일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지만, 그 외의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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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도 속 ‘제야의 종’ 타종…합동분향소엔 추모 행렬
    • 입력 2024-12-31 19:25:56
    • 수정2024-12-31 1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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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오늘도 서울 종로 보신각에는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됩니다.

매년 진행됐던 행사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올해 타종행사는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신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아직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예년보다 인파가 적을 듯 한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은 매년 마지막 날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 들뜬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는 곳이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분위기입니다.

제주항공 참사의 슬픔과 충격이 여전한 만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타종 행사가 준비중입니다.

오늘 밤 11시로 예정된 타종 행사는 주요 행사들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사전 공연들은 모두 취소됐고, 주요 순서는 애도와 묵념을 함께하는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행사 역시, 애초 계획됐던 조명 쇼는 취소하고 카운트다운도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늘 타종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민간 인사들만 참석해 추모의 분위기 속에 타종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라이트광화문 등에도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애도의 문구가 송출됩니다.

[앵커]

오늘부터 서울시청 앞에 합동분향소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전국 17개 시·도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는데요.

서울시청 앞에서도 오늘부터 합동분향소가 운영됩니다.

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난데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월 4일까지 5일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지만, 그 외의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조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신각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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