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스포츠 폭력 ‘엄벌이 해법!’
입력 2015.01.13 (21:51)
수정 2015.01.1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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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시는 것처럼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집단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대한체육회 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현장 선수들의 30% 이상이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타와 성폭행, 그리고 언어 폭력이 바로 스포츠의 3대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체육계를 뒤흔든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의 성추행 의혹.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선수와 가족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A모 선수 부모 : "너무 답답했죠. 얘가 운동을 못했는데..."
당시 쟁점은 감독이 여자 선수를 불러 마사지한 것이 성폭력이냐 아니냐, 기준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신체 접촉이 빈번한 스포츠의 특성상 명확한 규정이 우선되야 합니다.
<인터뷰> 스포츠 인권 상담사 : "피해자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폭력 범주입니다. 또 신체나 도구로 얻어 맞았다면 폭력이 맞고...."
스포츠 선진국들처럼 철저한 예방책도 필요합니다.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CPSU라는 전담 기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심이 돼 스포츠 인권 헌장을 제정했지만, 체육계 내부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윤수(스포츠 평론가) :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확실한 규정을 만들고, 구조적 폭력을 일벌백계해야."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서가 스포츠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집단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대한체육회 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현장 선수들의 30% 이상이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타와 성폭행, 그리고 언어 폭력이 바로 스포츠의 3대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체육계를 뒤흔든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의 성추행 의혹.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선수와 가족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A모 선수 부모 : "너무 답답했죠. 얘가 운동을 못했는데..."
당시 쟁점은 감독이 여자 선수를 불러 마사지한 것이 성폭력이냐 아니냐, 기준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신체 접촉이 빈번한 스포츠의 특성상 명확한 규정이 우선되야 합니다.
<인터뷰> 스포츠 인권 상담사 : "피해자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폭력 범주입니다. 또 신체나 도구로 얻어 맞았다면 폭력이 맞고...."
스포츠 선진국들처럼 철저한 예방책도 필요합니다.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CPSU라는 전담 기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심이 돼 스포츠 인권 헌장을 제정했지만, 체육계 내부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윤수(스포츠 평론가) :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확실한 규정을 만들고, 구조적 폭력을 일벌백계해야."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서가 스포츠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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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1-13 2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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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집단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대한체육회 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현장 선수들의 30% 이상이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타와 성폭행, 그리고 언어 폭력이 바로 스포츠의 3대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체육계를 뒤흔든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의 성추행 의혹.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선수와 가족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A모 선수 부모 : "너무 답답했죠. 얘가 운동을 못했는데..."
당시 쟁점은 감독이 여자 선수를 불러 마사지한 것이 성폭력이냐 아니냐, 기준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신체 접촉이 빈번한 스포츠의 특성상 명확한 규정이 우선되야 합니다.
<인터뷰> 스포츠 인권 상담사 : "피해자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폭력 범주입니다. 또 신체나 도구로 얻어 맞았다면 폭력이 맞고...."
스포츠 선진국들처럼 철저한 예방책도 필요합니다.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CPSU라는 전담 기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심이 돼 스포츠 인권 헌장을 제정했지만, 체육계 내부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윤수(스포츠 평론가) :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확실한 규정을 만들고, 구조적 폭력을 일벌백계해야."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서가 스포츠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집단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프로 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대한체육회 조사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현장 선수들의 30% 이상이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타와 성폭행, 그리고 언어 폭력이 바로 스포츠의 3대 폭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밝은 미래는 기약할 수 없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체육계를 뒤흔든 여자 역도 대표팀 감독의 성추행 의혹.
증거가 부족해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선수와 가족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A모 선수 부모 : "너무 답답했죠. 얘가 운동을 못했는데..."
당시 쟁점은 감독이 여자 선수를 불러 마사지한 것이 성폭력이냐 아니냐, 기준의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신체 접촉이 빈번한 스포츠의 특성상 명확한 규정이 우선되야 합니다.
<인터뷰> 스포츠 인권 상담사 : "피해자 선수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폭력 범주입니다. 또 신체나 도구로 얻어 맞았다면 폭력이 맞고...."
스포츠 선진국들처럼 철저한 예방책도 필요합니다.
영국은 지난 2001년부터 CPSU라는 전담 기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가 중심이 돼 스포츠 인권 헌장을 제정했지만, 체육계 내부의 반발로 유명무실해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윤수(스포츠 평론가) :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확실한 규정을 만들고, 구조적 폭력을 일벌백계해야."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서가 스포츠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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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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