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산양삼 절도범 기승…10년 농사 망친다
입력 2015.10.19 (06:53)
수정 2015.10.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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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다는 산양산삼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인데요.
고가의 산양삼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강원도 홍천 깊은 산 속.
2 만 3 천여 제곱미터 산중의 산양 산삼밭이 군데군데 파헤쳐 졌습니다.
산삼이 뿌리째 뽑혀나간 자리마다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10 년째 산양삼을 재배해 온 변기준 씨는 올들어만 벌써 세 번째 산삼 도둑이 들었습니다.
정성껏 키우던 10 년근 산양삼, 천 여뿌리, 1억원 어치를 도난당했습니다.
<인터뷰> 변기준(홍천 동면) : "뭐라고 할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런 일이 왜 나한테 닥치나 싶어가지고..."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이라 방범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범인들은 10년째 재배하고 있는 산양삼을 훔친 뒤 흙으로 덮어 범행 현장을 은폐했습니다.
무전기와 GPS 까지 동원한 전문 절도범들이 취약 시간대를 노려 산삼을 훔쳐가자, 주민들은 자율 방범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박상학(홍천군 내촌면 서곡리 이장) : "낯선 차량만 들어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일이 잘 안 잡힐 정도로 신경이 쓰이죠."
산양삼 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홍천에서 올들어 신고된 산양삼 절도 범죄는 모두 19 건.
피해 금액은 수 억원에 달합니다.
10년 농사를 망치는 산양삼 절도가 농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산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다는 산양산삼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인데요.
고가의 산양삼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강원도 홍천 깊은 산 속.
2 만 3 천여 제곱미터 산중의 산양 산삼밭이 군데군데 파헤쳐 졌습니다.
산삼이 뿌리째 뽑혀나간 자리마다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10 년째 산양삼을 재배해 온 변기준 씨는 올들어만 벌써 세 번째 산삼 도둑이 들었습니다.
정성껏 키우던 10 년근 산양삼, 천 여뿌리, 1억원 어치를 도난당했습니다.
<인터뷰> 변기준(홍천 동면) : "뭐라고 할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런 일이 왜 나한테 닥치나 싶어가지고..."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이라 방범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범인들은 10년째 재배하고 있는 산양삼을 훔친 뒤 흙으로 덮어 범행 현장을 은폐했습니다.
무전기와 GPS 까지 동원한 전문 절도범들이 취약 시간대를 노려 산삼을 훔쳐가자, 주민들은 자율 방범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박상학(홍천군 내촌면 서곡리 이장) : "낯선 차량만 들어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일이 잘 안 잡힐 정도로 신경이 쓰이죠."
산양삼 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홍천에서 올들어 신고된 산양삼 절도 범죄는 모두 19 건.
피해 금액은 수 억원에 달합니다.
10년 농사를 망치는 산양삼 절도가 농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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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비싼 산양삼 절도범 기승…10년 농사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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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19 06:54:14
- 수정2015-10-19 07:57:26

<앵커 멘트>
산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다는 산양산삼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인데요.
고가의 산양삼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강원도 홍천 깊은 산 속.
2 만 3 천여 제곱미터 산중의 산양 산삼밭이 군데군데 파헤쳐 졌습니다.
산삼이 뿌리째 뽑혀나간 자리마다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10 년째 산양삼을 재배해 온 변기준 씨는 올들어만 벌써 세 번째 산삼 도둑이 들었습니다.
정성껏 키우던 10 년근 산양삼, 천 여뿌리, 1억원 어치를 도난당했습니다.
<인터뷰> 변기준(홍천 동면) : "뭐라고 할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런 일이 왜 나한테 닥치나 싶어가지고..."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이라 방범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범인들은 10년째 재배하고 있는 산양삼을 훔친 뒤 흙으로 덮어 범행 현장을 은폐했습니다.
무전기와 GPS 까지 동원한 전문 절도범들이 취약 시간대를 노려 산삼을 훔쳐가자, 주민들은 자율 방범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박상학(홍천군 내촌면 서곡리 이장) : "낯선 차량만 들어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일이 잘 안 잡힐 정도로 신경이 쓰이죠."
산양삼 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홍천에서 올들어 신고된 산양삼 절도 범죄는 모두 19 건.
피해 금액은 수 억원에 달합니다.
10년 농사를 망치는 산양삼 절도가 농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산삼 씨앗을 뿌려 재배한다는 산양산삼이 요즘 건강식품으로 인기인데요.
고가의 산양삼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강원도 홍천 깊은 산 속.
2 만 3 천여 제곱미터 산중의 산양 산삼밭이 군데군데 파헤쳐 졌습니다.
산삼이 뿌리째 뽑혀나간 자리마다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10 년째 산양삼을 재배해 온 변기준 씨는 올들어만 벌써 세 번째 산삼 도둑이 들었습니다.
정성껏 키우던 10 년근 산양삼, 천 여뿌리, 1억원 어치를 도난당했습니다.
<인터뷰> 변기준(홍천 동면) : "뭐라고 할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이런 일이 왜 나한테 닥치나 싶어가지고..."
인적이 드문 깊은 산중이라 방범이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범인들은 10년째 재배하고 있는 산양삼을 훔친 뒤 흙으로 덮어 범행 현장을 은폐했습니다.
무전기와 GPS 까지 동원한 전문 절도범들이 취약 시간대를 노려 산삼을 훔쳐가자, 주민들은 자율 방범대까지 꾸렸습니다.
<인터뷰> 박상학(홍천군 내촌면 서곡리 이장) : "낯선 차량만 들어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일이 잘 안 잡힐 정도로 신경이 쓰이죠."
산양삼 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홍천에서 올들어 신고된 산양삼 절도 범죄는 모두 19 건.
피해 금액은 수 억원에 달합니다.
10년 농사를 망치는 산양삼 절도가 농심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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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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