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엄마, 찜통차에 2살 딸 방치”…구사일생, 비난 쇄도
입력 2015.08.01 (06:17)
수정 2015.08.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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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찜통차에 방치됐던 2살 된 여자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어린이의 엄마는 한인 여성이었는데요.
구조 동영상이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저지주 대형마켓의 야외주차장,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아래 한 자동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문이 잠긴 차 안에서는 두 살 된 여자어린이가 땀을 흘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은 차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는 어딨어요?"
<녹취> 목격자 : "쇼핑 갔나 봐요."
<녹취> 경찰 : "지금 농담하는 거예요."
구출돼 경찰의 품에 안긴 여자 어린이는 땀에 흠뻑 젖은 채 계속 울먹입니다.
곧이어 엄마인 한인 여성 김모씨가 카트에 다른 어린이를 태우고 장 본 물건들을 가득 담은 채 도착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당신 아이에요? 아이를 차에 두고 간 거에요?"
<녹취> 엄마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녹취> 경찰 : "미안하단 말 마세요. 애가 죽을 뻔했다고요."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일단 풀려났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습니다.
목격자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 구조 동영상은 4백만건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500여명의 어린이가 찜통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지만, 여전히 무심한 부모들이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찜통차에 방치됐던 2살 된 여자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어린이의 엄마는 한인 여성이었는데요.
구조 동영상이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저지주 대형마켓의 야외주차장,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아래 한 자동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문이 잠긴 차 안에서는 두 살 된 여자어린이가 땀을 흘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은 차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는 어딨어요?"
<녹취> 목격자 : "쇼핑 갔나 봐요."
<녹취> 경찰 : "지금 농담하는 거예요."
구출돼 경찰의 품에 안긴 여자 어린이는 땀에 흠뻑 젖은 채 계속 울먹입니다.
곧이어 엄마인 한인 여성 김모씨가 카트에 다른 어린이를 태우고 장 본 물건들을 가득 담은 채 도착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당신 아이에요? 아이를 차에 두고 간 거에요?"
<녹취> 엄마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녹취> 경찰 : "미안하단 말 마세요. 애가 죽을 뻔했다고요."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일단 풀려났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습니다.
목격자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 구조 동영상은 4백만건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500여명의 어린이가 찜통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지만, 여전히 무심한 부모들이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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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엄마, 찜통차에 2살 딸 방치”…구사일생,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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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01 06:18:59
- 수정2015-08-01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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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찜통차에 방치됐던 2살 된 여자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어린이의 엄마는 한인 여성이었는데요.
구조 동영상이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저지주 대형마켓의 야외주차장,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아래 한 자동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문이 잠긴 차 안에서는 두 살 된 여자어린이가 땀을 흘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은 차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는 어딨어요?"
<녹취> 목격자 : "쇼핑 갔나 봐요."
<녹취> 경찰 : "지금 농담하는 거예요."
구출돼 경찰의 품에 안긴 여자 어린이는 땀에 흠뻑 젖은 채 계속 울먹입니다.
곧이어 엄마인 한인 여성 김모씨가 카트에 다른 어린이를 태우고 장 본 물건들을 가득 담은 채 도착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당신 아이에요? 아이를 차에 두고 간 거에요?"
<녹취> 엄마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녹취> 경찰 : "미안하단 말 마세요. 애가 죽을 뻔했다고요."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일단 풀려났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습니다.
목격자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 구조 동영상은 4백만건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500여명의 어린이가 찜통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지만, 여전히 무심한 부모들이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미국에서 찜통차에 방치됐던 2살 된 여자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어린이의 엄마는 한인 여성이었는데요.
구조 동영상이 수백만건의 조회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저지주 대형마켓의 야외주차장,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 아래 한 자동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문이 잠긴 차 안에서는 두 살 된 여자어린이가 땀을 흘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의 신고로 도착한 경찰은 차 유리창을 깨고 문을 열어 어린이를 구출했습니다.
<녹취> 경찰 : "부모는 어딨어요?"
<녹취> 목격자 : "쇼핑 갔나 봐요."
<녹취> 경찰 : "지금 농담하는 거예요."
구출돼 경찰의 품에 안긴 여자 어린이는 땀에 흠뻑 젖은 채 계속 울먹입니다.
곧이어 엄마인 한인 여성 김모씨가 카트에 다른 어린이를 태우고 장 본 물건들을 가득 담은 채 도착했습니다.
<녹취> 경찰 : "당신 아이에요? 아이를 차에 두고 간 거에요?"
<녹취> 엄마 :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녹취> 경찰 : "미안하단 말 마세요. 애가 죽을 뻔했다고요."
김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에 출두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일단 풀려났습니다.
딸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아버지에게 인계됐습니다.
목격자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이 구조 동영상은 4백만건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500여명의 어린이가 찜통차 안에 방치됐다 숨졌지만, 여전히 무심한 부모들이 있다고 현지언론들은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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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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