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훈련 무리하게 도입…매뉴얼도 없어
입력 2014.09.03 (21:11)
수정 2014.09.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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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사고는 대단히 위험한 훈련을 무리하게 도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보고 만든건데 교관들조차 훈련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복면을 씌운 포로 한 명을 끌고 갑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포로 체험훈련으로 극한 상황에 대비해 고난도로 진행됩니다.
육군은 지난 4월부터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이 훈련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직접 교육받거나 체험한 교관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실제 교관을 미국 등지에 파견하여 실제 체험을 하게 해 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했어야..."
특전사 도입 이후에도 부실하게 운영됐습니다.
질식을 일으킨 주머니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수포 재질이었고 현장 안전 대책도 허술했습니다.
훈련 대원들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격실 앞 복도에는 대항군 역할을 맡은 대원 두 명 뿐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이 5분 이상 못 견디겠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실제 상황을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해 무시했습니다.
준비 안 된 무리한 훈련 도입과 미흡한 운영이 어이없는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번사고는 대단히 위험한 훈련을 무리하게 도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보고 만든건데 교관들조차 훈련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복면을 씌운 포로 한 명을 끌고 갑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포로 체험훈련으로 극한 상황에 대비해 고난도로 진행됩니다.
육군은 지난 4월부터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이 훈련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직접 교육받거나 체험한 교관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실제 교관을 미국 등지에 파견하여 실제 체험을 하게 해 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했어야..."
특전사 도입 이후에도 부실하게 운영됐습니다.
질식을 일으킨 주머니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수포 재질이었고 현장 안전 대책도 허술했습니다.
훈련 대원들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격실 앞 복도에는 대항군 역할을 맡은 대원 두 명 뿐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이 5분 이상 못 견디겠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실제 상황을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해 무시했습니다.
준비 안 된 무리한 훈련 도입과 미흡한 운영이 어이없는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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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도 훈련 무리하게 도입…매뉴얼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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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21:12:20
- 수정2014-09-03 2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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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사고는 대단히 위험한 훈련을 무리하게 도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보고 만든건데 교관들조차 훈련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복면을 씌운 포로 한 명을 끌고 갑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포로 체험훈련으로 극한 상황에 대비해 고난도로 진행됩니다.
육군은 지난 4월부터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이 훈련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직접 교육받거나 체험한 교관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실제 교관을 미국 등지에 파견하여 실제 체험을 하게 해 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했어야..."
특전사 도입 이후에도 부실하게 운영됐습니다.
질식을 일으킨 주머니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수포 재질이었고 현장 안전 대책도 허술했습니다.
훈련 대원들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격실 앞 복도에는 대항군 역할을 맡은 대원 두 명 뿐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이 5분 이상 못 견디겠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실제 상황을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해 무시했습니다.
준비 안 된 무리한 훈련 도입과 미흡한 운영이 어이없는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이번사고는 대단히 위험한 훈련을 무리하게 도입한게 화근이었습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훈련을 보고 만든건데 교관들조차 훈련에 대해 무지했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남자가 복면을 씌운 포로 한 명을 끌고 갑니다.
외국의 특수부대에서 시행하는 포로 체험훈련으로 극한 상황에 대비해 고난도로 진행됩니다.
육군은 지난 4월부터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해 이 훈련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직접 교육받거나 체험한 교관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실제 교관을 미국 등지에 파견하여 실제 체험을 하게 해 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했어야..."
특전사 도입 이후에도 부실하게 운영됐습니다.
질식을 일으킨 주머니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방수포 재질이었고 현장 안전 대책도 허술했습니다.
훈련 대원들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격실 앞 복도에는 대항군 역할을 맡은 대원 두 명 뿐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이 5분 이상 못 견디겠다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실제 상황을 연기하는 것으로 판단해 무시했습니다.
준비 안 된 무리한 훈련 도입과 미흡한 운영이 어이없는 사고를 불렀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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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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