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포로훈련’…특전사 대원 2명 질식사
입력 2014.09.03 (21:09)
수정 2014.09.0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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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해 특수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위험한 훈련이었지만 훈련 진행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가 들어오고, 군인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들어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야간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24살 전 모 하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24살 이 모, 22살 조모 하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로, 이들은 적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한 고강도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독방 9곳에 한 명씩 들어가, 머리에 검은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양팔이 묶인 상태에서 독방을 탈출하는 훈련을 받다가 일부 대원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주(특전사 헌병대 수사관) : "호흡이 힘들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훈련 인원이 있어서 확인한 결과,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은 2명이 확인돼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대원 가운데 일부는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당초 훈련 대상 대원을 대신해 휴가 복귀 직후에 급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망 하사 유족(음성변조) : "8월 31일에 (휴가) 복귀를 했는데, 9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거예요. 얘네들은 이 훈련을 하는 지도 몰랐던 거야."
더구나 이번 훈련을 진행한 4명의 교관은 사고 당시 대원들의 위급 상황을 제때 알 수 없는 상황실에 가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해 특수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위험한 훈련이었지만 훈련 진행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가 들어오고, 군인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들어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야간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24살 전 모 하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24살 이 모, 22살 조모 하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로, 이들은 적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한 고강도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독방 9곳에 한 명씩 들어가, 머리에 검은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양팔이 묶인 상태에서 독방을 탈출하는 훈련을 받다가 일부 대원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주(특전사 헌병대 수사관) : "호흡이 힘들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훈련 인원이 있어서 확인한 결과,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은 2명이 확인돼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대원 가운데 일부는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당초 훈련 대상 대원을 대신해 휴가 복귀 직후에 급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망 하사 유족(음성변조) : "8월 31일에 (휴가) 복귀를 했는데, 9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거예요. 얘네들은 이 훈련을 하는 지도 몰랐던 거야."
더구나 이번 훈련을 진행한 4명의 교관은 사고 당시 대원들의 위급 상황을 제때 알 수 없는 상황실에 가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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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포로훈련’…특전사 대원 2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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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9-03 21:10:20
- 수정2014-09-04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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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해 특수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위험한 훈련이었지만 훈련 진행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가 들어오고, 군인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들어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야간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24살 전 모 하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24살 이 모, 22살 조모 하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로, 이들은 적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한 고강도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독방 9곳에 한 명씩 들어가, 머리에 검은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양팔이 묶인 상태에서 독방을 탈출하는 훈련을 받다가 일부 대원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주(특전사 헌병대 수사관) : "호흡이 힘들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훈련 인원이 있어서 확인한 결과,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은 2명이 확인돼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대원 가운데 일부는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당초 훈련 대상 대원을 대신해 휴가 복귀 직후에 급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망 하사 유족(음성변조) : "8월 31일에 (휴가) 복귀를 했는데, 9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거예요. 얘네들은 이 훈련을 하는 지도 몰랐던 거야."
더구나 이번 훈련을 진행한 4명의 교관은 사고 당시 대원들의 위급 상황을 제때 알 수 없는 상황실에 가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해 특수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위험한 훈련이었지만 훈련 진행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응급실로 구급차가 들어오고, 군인들이 잇따라 들것에 실려 들어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육군 제13공수특전여단에서 야간 훈련을 받던 특전사 대원 3명이 쓰러진 것입니다.
다행히 24살 전 모 하사는 의식을 회복했지만, 24살 이 모, 22살 조모 하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사인은 질식사로, 이들은 적군에 포로로 잡혔을 때를 가정한 고강도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독방 9곳에 한 명씩 들어가, 머리에 검은 주머니를 뒤집어 쓰고 양팔이 묶인 상태에서 독방을 탈출하는 훈련을 받다가 일부 대원들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주(특전사 헌병대 수사관) : "호흡이 힘들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훈련 인원이 있어서 확인한 결과,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은 2명이 확인돼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대원 가운데 일부는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당초 훈련 대상 대원을 대신해 휴가 복귀 직후에 급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사망 하사 유족(음성변조) : "8월 31일에 (휴가) 복귀를 했는데, 9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간 거예요. 얘네들은 이 훈련을 하는 지도 몰랐던 거야."
더구나 이번 훈련을 진행한 4명의 교관은 사고 당시 대원들의 위급 상황을 제때 알 수 없는 상황실에 가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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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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