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입대 아들, 어머니와 압록강변 ‘작별 식사’
입력 2014.05.16 (21:27)
수정 2014.07.1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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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록강변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보도입니다.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10년이지만, 휴가는 거의 없는데요.
군에 가는 북한 아들과 배웅 나온 어머니가 작별 식사를 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도시 혜산쪽 압록강입니다.
군복 차림의 앳돼 보이는 남자 대여섯이 강쪽으로 걸어옵니다.
군 입대를 위해 주변 지역에서 온 고등학교 졸업생들입니다.
아직 훈련소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장교 모자를 사서 쓰고 멋을 내는 등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군대에 나가서 멋있게 입당을 해서 10년 뒤에 집에 오는 거, 그걸 상상을 하면서 긍지에 겨워서 나가는거죠."
함께 온 어머니들은 이별이 아쉽지만 애써 표정을 숨깁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10년을 애들을 못보는데. 10대에 내보내서 30대 돼서 집에 오는데, 정이 다 떨어지는거죠."
머리에 이고 온 음식을 내려놓은 뒤 자갈밭에 종이와 비닐을 깔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의 작별 식사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이때만큼은 잘 먹여야 한다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고 그러죠. 돼지고기 반찬 아니면 물고기 반찬, 그게 전부에요. 잘 먹여봤자 소시지."
아들을 따라 혜산까지 왔지만 식당에서 식사할 여유가 없어 고향 출신끼리 강가에 모인 겁니다.
음식을 모두 풀어놓기도 전에 한 아들은 삶은 계란부터 입에 집어넣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 출신, 음성변조) : "먼 길을 갈 때는 계란을 먹어야 계란처럼 잘 굴러간다고 꼭 계란을 먹여요."
입대하는 아들에게 한 끼라도 잘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압록강변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보도입니다.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10년이지만, 휴가는 거의 없는데요.
군에 가는 북한 아들과 배웅 나온 어머니가 작별 식사를 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도시 혜산쪽 압록강입니다.
군복 차림의 앳돼 보이는 남자 대여섯이 강쪽으로 걸어옵니다.
군 입대를 위해 주변 지역에서 온 고등학교 졸업생들입니다.
아직 훈련소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장교 모자를 사서 쓰고 멋을 내는 등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군대에 나가서 멋있게 입당을 해서 10년 뒤에 집에 오는 거, 그걸 상상을 하면서 긍지에 겨워서 나가는거죠."
함께 온 어머니들은 이별이 아쉽지만 애써 표정을 숨깁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10년을 애들을 못보는데. 10대에 내보내서 30대 돼서 집에 오는데, 정이 다 떨어지는거죠."
머리에 이고 온 음식을 내려놓은 뒤 자갈밭에 종이와 비닐을 깔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의 작별 식사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이때만큼은 잘 먹여야 한다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고 그러죠. 돼지고기 반찬 아니면 물고기 반찬, 그게 전부에요. 잘 먹여봤자 소시지."
아들을 따라 혜산까지 왔지만 식당에서 식사할 여유가 없어 고향 출신끼리 강가에 모인 겁니다.
음식을 모두 풀어놓기도 전에 한 아들은 삶은 계란부터 입에 집어넣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 출신, 음성변조) : "먼 길을 갈 때는 계란을 먹어야 계란처럼 잘 굴러간다고 꼭 계란을 먹여요."
입대하는 아들에게 한 끼라도 잘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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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6 21:28:41
- 수정2014-07-10 2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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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압록강변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보도입니다.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10년이지만, 휴가는 거의 없는데요.
군에 가는 북한 아들과 배웅 나온 어머니가 작별 식사를 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도시 혜산쪽 압록강입니다.
군복 차림의 앳돼 보이는 남자 대여섯이 강쪽으로 걸어옵니다.
군 입대를 위해 주변 지역에서 온 고등학교 졸업생들입니다.
아직 훈련소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장교 모자를 사서 쓰고 멋을 내는 등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군대에 나가서 멋있게 입당을 해서 10년 뒤에 집에 오는 거, 그걸 상상을 하면서 긍지에 겨워서 나가는거죠."
함께 온 어머니들은 이별이 아쉽지만 애써 표정을 숨깁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10년을 애들을 못보는데. 10대에 내보내서 30대 돼서 집에 오는데, 정이 다 떨어지는거죠."
머리에 이고 온 음식을 내려놓은 뒤 자갈밭에 종이와 비닐을 깔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의 작별 식사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이때만큼은 잘 먹여야 한다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고 그러죠. 돼지고기 반찬 아니면 물고기 반찬, 그게 전부에요. 잘 먹여봤자 소시지."
아들을 따라 혜산까지 왔지만 식당에서 식사할 여유가 없어 고향 출신끼리 강가에 모인 겁니다.
음식을 모두 풀어놓기도 전에 한 아들은 삶은 계란부터 입에 집어넣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 출신, 음성변조) : "먼 길을 갈 때는 계란을 먹어야 계란처럼 잘 굴러간다고 꼭 계란을 먹여요."
입대하는 아들에게 한 끼라도 잘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압록강변에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보도입니다.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10년이지만, 휴가는 거의 없는데요.
군에 가는 북한 아들과 배웅 나온 어머니가 작별 식사를 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중 접경도시 혜산쪽 압록강입니다.
군복 차림의 앳돼 보이는 남자 대여섯이 강쪽으로 걸어옵니다.
군 입대를 위해 주변 지역에서 온 고등학교 졸업생들입니다.
아직 훈련소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장교 모자를 사서 쓰고 멋을 내는 등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군대에 나가서 멋있게 입당을 해서 10년 뒤에 집에 오는 거, 그걸 상상을 하면서 긍지에 겨워서 나가는거죠."
함께 온 어머니들은 이별이 아쉽지만 애써 표정을 숨깁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10년을 애들을 못보는데. 10대에 내보내서 30대 돼서 집에 오는데, 정이 다 떨어지는거죠."
머리에 이고 온 음식을 내려놓은 뒤 자갈밭에 종이와 비닐을 깔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군 입대를 앞둔 아들과의 작별 식사입니다.
<녹취> 탈북자(혜산 출신/음성변조) : "이때만큼은 잘 먹여야 한다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고 그러죠. 돼지고기 반찬 아니면 물고기 반찬, 그게 전부에요. 잘 먹여봤자 소시지."
아들을 따라 혜산까지 왔지만 식당에서 식사할 여유가 없어 고향 출신끼리 강가에 모인 겁니다.
음식을 모두 풀어놓기도 전에 한 아들은 삶은 계란부터 입에 집어넣습니다.
<인터뷰> 탈북자(혜산 출신, 음성변조) : "먼 길을 갈 때는 계란을 먹어야 계란처럼 잘 굴러간다고 꼭 계란을 먹여요."
입대하는 아들에게 한 끼라도 잘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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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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