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정책 방향은?] 경제민주화·성장
입력 2012.12.27 (21:20)
수정 2012.12.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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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 공약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분야별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김현경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경제민주화의 핵심 중 하나인 순환출자에 대해 기존순환출자는 인정하고,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뜻 보면 개혁의 강도가 약해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10일) : "제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타후보 것보다 약하게 보이지만 가장 파괴력이 있는 정책이다."
우선, 박 당선인은 금융계열사가 갖고 있는 비금융계열사의 주식의결권을 5%로 묶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삼성에버랜드,생명,전자,카드의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없겠지만,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5%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남석(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의결권 한도와 같은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대기업 집단의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면권 제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 축소 등 다양한 규제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어제) :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이나 골목상권 까지 파고들어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 일 이것도 자제됐으면 합니다."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이룬 한강의 기적, 동시에 골목상권 붕괴 등 심각한 부작용도 안고 있는 한국경제, 경제민주화와 경제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가 박 당선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속도에 맞춰 경제위기를 타개할 성장의 청사진도 제시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 공약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분야별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김현경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경제민주화의 핵심 중 하나인 순환출자에 대해 기존순환출자는 인정하고,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뜻 보면 개혁의 강도가 약해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10일) : "제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타후보 것보다 약하게 보이지만 가장 파괴력이 있는 정책이다."
우선, 박 당선인은 금융계열사가 갖고 있는 비금융계열사의 주식의결권을 5%로 묶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삼성에버랜드,생명,전자,카드의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없겠지만,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5%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남석(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의결권 한도와 같은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대기업 집단의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면권 제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 축소 등 다양한 규제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어제) :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이나 골목상권 까지 파고들어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 일 이것도 자제됐으면 합니다."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이룬 한강의 기적, 동시에 골목상권 붕괴 등 심각한 부작용도 안고 있는 한국경제, 경제민주화와 경제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가 박 당선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속도에 맞춰 경제위기를 타개할 성장의 청사진도 제시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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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의 정책 공약이 어떻게 실현돼야 하는지 분야별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민주화 공약을 김현경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경제민주화의 핵심 중 하나인 순환출자에 대해 기존순환출자는 인정하고,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뜻 보면 개혁의 강도가 약해 보이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10일) : "제가 내놓은 경제민주화 정책은 타후보 것보다 약하게 보이지만 가장 파괴력이 있는 정책이다."
우선, 박 당선인은 금융계열사가 갖고 있는 비금융계열사의 주식의결권을 5%로 묶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신규순환출자만 금지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삼성에버랜드,생명,전자,카드의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없겠지만,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5%로 낮춰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 순환출자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이남석(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의결권 한도와 같은 공약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대기업 집단의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대기업 총수에 대한 사면권 제한,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 축소 등 다양한 규제책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8대 대통령 당선인/어제) :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이나 골목상권 까지 파고들어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 일 이것도 자제됐으면 합니다."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이룬 한강의 기적, 동시에 골목상권 붕괴 등 심각한 부작용도 안고 있는 한국경제, 경제민주화와 경제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가 박 당선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속도에 맞춰 경제위기를 타개할 성장의 청사진도 제시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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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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