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장마 ‘끝’…폭염에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3배
입력 2025.07.03 (19:06)
수정 2025.07.0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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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에 폭염이 밤낮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령, 야외 작업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열기를 식힐 장마까지 짧게 끝나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도로 옆에서 작업자들이 일합니다.
뙤약볕을 피해 온몸을 옷으로 가렸지만,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직사광선을 받는 헬멧 부분이 40도 안팎까지 올라 빨갛게 나옵니다.
[김경훈/야외 작업자 : "물을 안 먹으면 탈수 증상이 아마 바로 올 거예요. 물하고 회사에서 나온 이온 음료, 그다음에 식염수 이걸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전북 모든 시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660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과 논, 밭이 1, 2위로 집계됐습니다.
[박노춘/완주군 용진읍/68살 : "2~3시간 작업하면 작업 말미에는 조금 더위 때문에 힘든 것은 있습니다."]
더위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던 장마가 벌써 끝났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이미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날보다 3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가운데 무더위까지 예보된 상황.
한낮에는 바깥 활동과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전북 지역에 폭염이 밤낮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령, 야외 작업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열기를 식힐 장마까지 짧게 끝나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도로 옆에서 작업자들이 일합니다.
뙤약볕을 피해 온몸을 옷으로 가렸지만,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직사광선을 받는 헬멧 부분이 40도 안팎까지 올라 빨갛게 나옵니다.
[김경훈/야외 작업자 : "물을 안 먹으면 탈수 증상이 아마 바로 올 거예요. 물하고 회사에서 나온 이온 음료, 그다음에 식염수 이걸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전북 모든 시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660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과 논, 밭이 1, 2위로 집계됐습니다.
[박노춘/완주군 용진읍/68살 : "2~3시간 작업하면 작업 말미에는 조금 더위 때문에 힘든 것은 있습니다."]
더위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던 장마가 벌써 끝났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이미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날보다 3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가운데 무더위까지 예보된 상황.
한낮에는 바깥 활동과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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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3 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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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 폭염이 밤낮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령, 야외 작업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열기를 식힐 장마까지 짧게 끝나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도로 옆에서 작업자들이 일합니다.
뙤약볕을 피해 온몸을 옷으로 가렸지만,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직사광선을 받는 헬멧 부분이 40도 안팎까지 올라 빨갛게 나옵니다.
[김경훈/야외 작업자 : "물을 안 먹으면 탈수 증상이 아마 바로 올 거예요. 물하고 회사에서 나온 이온 음료, 그다음에 식염수 이걸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전북 모든 시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660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과 논, 밭이 1, 2위로 집계됐습니다.
[박노춘/완주군 용진읍/68살 : "2~3시간 작업하면 작업 말미에는 조금 더위 때문에 힘든 것은 있습니다."]
더위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던 장마가 벌써 끝났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이미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날보다 3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가운데 무더위까지 예보된 상황.
한낮에는 바깥 활동과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전북 지역에 폭염이 밤낮으로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령, 야외 작업자를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열기를 식힐 장마까지 짧게 끝나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도로 옆에서 작업자들이 일합니다.
뙤약볕을 피해 온몸을 옷으로 가렸지만,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니, 직사광선을 받는 헬멧 부분이 40도 안팎까지 올라 빨갛게 나옵니다.
[김경훈/야외 작업자 : "물을 안 먹으면 탈수 증상이 아마 바로 올 거예요. 물하고 회사에서 나온 이온 음료, 그다음에 식염수 이걸로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전북 모든 시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660여 명.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작업장과 논, 밭이 1, 2위로 집계됐습니다.
[박노춘/완주군 용진읍/68살 : "2~3시간 작업하면 작업 말미에는 조금 더위 때문에 힘든 것은 있습니다."]
더위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기대했던 장마가 벌써 끝났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이미 올해 들어 지난해 같은 날보다 3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나온 가운데 무더위까지 예보된 상황.
한낮에는 바깥 활동과 나 홀로 작업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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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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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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