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단 한 번도 ‘북한 정통성’ 발언한 바 없어”

입력 2025.06.11 (17:30) 수정 2025.06.11 (1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젊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거나 논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보도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향한 북한 연구자인 고 김남식 씨가 본인의 사상적 스승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씨로부터 단 한 차례도 개인적 지도를 받은 적이 없으며, 그분이 주재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연구에서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한 사실도 없다”며 “오래전부터 내재적 접근법을 거부하며, 북한에 대한 연구는 ‘안’으로부터 뿐 아니라 ‘바깥’의 기준을 가지고 검토할 수 있다는 ‘내재적 비판적 접근’을 주장해 왔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내재적 접근법이란 북한을 평가할 때 한국 등 외부의 시각이 아닌, 북한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해석하는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이 후보자는 “허위 주장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들은 최근 이 후보자가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해 왔다거나, “이종석은 북한에 정통성이 있으며, 김일성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약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단 한 번도 ‘북한 정통성’ 발언한 바 없어”
    • 입력 2025-06-11 17:30:54
    • 수정2025-06-11 17:38:58
    정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젊은 시절부터 단 한 번도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거나 논문을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보도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향한 북한 연구자인 고 김남식 씨가 본인의 사상적 스승이라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 씨로부터 단 한 차례도 개인적 지도를 받은 적이 없으며, 그분이 주재한 세미나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연구에서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한 사실도 없다”며 “오래전부터 내재적 접근법을 거부하며, 북한에 대한 연구는 ‘안’으로부터 뿐 아니라 ‘바깥’의 기준을 가지고 검토할 수 있다는 ‘내재적 비판적 접근’을 주장해 왔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내재적 접근법이란 북한을 평가할 때 한국 등 외부의 시각이 아닌, 북한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해석하는 접근법을 의미합니다.

이 후보자는 “허위 주장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매체들은 최근 이 후보자가 내재적 접근법을 주장해 왔다거나, “이종석은 북한에 정통성이 있으며, 김일성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비약했다”는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