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관세 여파에 내수 부진
입력 2025.05.30 (12:19)
수정 2025.05.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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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다, 안으로는 내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달인 3월에 비해 0.8%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 1.6%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생산이 4%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반도체도 전달의 기저효과 등이 더해지며, 2.9%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의 생산도 0.7%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공공 행정도 감소했습니다.
소비도 좋지 않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 판매의 경우 전달보다 0.9%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의복 등 준내구재,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하였습니다."]
투자도 줄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같은 기계류의 투자가 줄며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와 건설 등 내수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기업 보호와 함께,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다, 안으로는 내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달인 3월에 비해 0.8%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 1.6%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생산이 4%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반도체도 전달의 기저효과 등이 더해지며, 2.9%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의 생산도 0.7%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공공 행정도 감소했습니다.
소비도 좋지 않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 판매의 경우 전달보다 0.9%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의복 등 준내구재,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하였습니다."]
투자도 줄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같은 기계류의 투자가 줄며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와 건설 등 내수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기업 보호와 함께,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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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30 19:41:10

[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다, 안으로는 내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달인 3월에 비해 0.8%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 1.6%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생산이 4%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반도체도 전달의 기저효과 등이 더해지며, 2.9%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의 생산도 0.7%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공공 행정도 감소했습니다.
소비도 좋지 않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 판매의 경우 전달보다 0.9%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의복 등 준내구재,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하였습니다."]
투자도 줄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같은 기계류의 투자가 줄며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와 건설 등 내수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기업 보호와 함께,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세 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관세 여파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다, 안으로는 내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달인 3월에 비해 0.8% 감소했습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 1.6% 하락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생산이 4%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반도체도 전달의 기저효과 등이 더해지며, 2.9%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건설 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의 생산도 0.7%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공공 행정도 감소했습니다.
소비도 좋지 않습니다.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 판매의 경우 전달보다 0.9%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두원/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의복 등 준내구재,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의약품 등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0.9% 감소하였습니다."]
투자도 줄었는데, 설비 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같은 기계류의 투자가 줄며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이렇게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는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와 건설 등 내수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출 기업 보호와 함께, 내수를 진작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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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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