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이스라엘 공관원 ‘피격 사망’…용의자 “팔레스타인 해방”

입력 2025.05.22 (19:18) 수정 2025.05.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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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는데, 체포 당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1일 밤 미국 워싱턴 D.C.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주변을 배회하던 한 남성이 박물관에서 나오던 일행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파멜라 스미스/워싱턴 D.C. 경찰국장 : "용의자가 일행 4명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뒤 발사하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30살 엘리아스 로드리게스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는데, 수갑이 채워지는 도중에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숨진 두 명은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었습니다.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들은 연인 사이였다고 이스라엘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예히엘 레이터/주미 이스라엘 대사 : "남성은 이번 주에 반지를 샀습니다. 다음 주 예루살렘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고요."]

이스라엘은 총격을 반유대주의 테러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당국자들도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된 끔찍한 사건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우리는 몇 주 동안 함께 뭉쳐서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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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서 이스라엘 공관원 ‘피격 사망’…용의자 “팔레스타인 해방”
    • 입력 2025-05-22 19:18:27
    • 수정2025-05-22 20:04:22
    뉴스7(청주)
[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는데, 체포 당시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1일 밤 미국 워싱턴 D.C. 유대인 박물관 앞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주변을 배회하던 한 남성이 박물관에서 나오던 일행을 향해 총을 발사했습니다.

[파멜라 스미스/워싱턴 D.C. 경찰국장 : "용의자가 일행 4명에게 접근해 총을 꺼낸 뒤 발사하면서 2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30살 엘리아스 로드리게스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시카고 출신의 히스패닉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는데, 수갑이 채워지는 도중에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숨진 두 명은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었습니다.

박물관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들은 연인 사이였다고 이스라엘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예히엘 레이터/주미 이스라엘 대사 : "남성은 이번 주에 반지를 샀습니다. 다음 주 예루살렘에서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고요."]

이스라엘은 총격을 반유대주의 테러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당국자들도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된 끔찍한 사건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워싱턴 D.C. 시장 : "우리는 몇 주 동안 함께 뭉쳐서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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