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G7, ‘과잉공급’ 저가 중국산 관세 부과 논의”

입력 2025.05.21 (17:00) 수정 2025.05.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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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주요 7개국(G7)이 중국산 저가 상품의 ‘공급 과잉’ 문제를 논의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밴프에서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G7 국가들이 공급 과잉을 보이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샹파뉴 장관은 이 의제에는 각국이 어떻게 협력하고 과잉 생산이나 비시장적 관행과 같은 문제에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중국발 공급 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발 800달러 미만 소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120%의 고율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 12일 이를 54%로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저가 상품의 최대 소비국으로,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저가 상품 수출액 940억 달러 중 약 4분의 1이 미국 시장으로 유입됐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으로 보내려던 상품을 다른 나라로 보내 해당국의 생산자와 소매업체를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역내로 들어오는 ‘저가 소포’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준비 중이며 프랑스와 영국, 일본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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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7:00:26
    • 수정2025-05-21 17:11:25
    국제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이 중국산 저가 상품의 ‘공급 과잉’ 문제를 논의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밴프에서 2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 개막 기자회견에서 G7 국가들이 공급 과잉을 보이는 중국산 저가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샹파뉴 장관은 이 의제에는 각국이 어떻게 협력하고 과잉 생산이나 비시장적 관행과 같은 문제에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중국발 공급 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발 800달러 미만 소포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120%의 고율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 12일 이를 54%로 인하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저가 상품의 최대 소비국으로, 지난해의 경우 중국의 저가 상품 수출액 940억 달러 중 약 4분의 1이 미국 시장으로 유입됐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으로 보내려던 상품을 다른 나라로 보내 해당국의 생산자와 소매업체를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역내로 들어오는 ‘저가 소포’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준비 중이며 프랑스와 영국, 일본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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