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 미가입 산불 이재민 보상 막막
입력 2025.04.02 (19:03)
수정 2025.04.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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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산불로 지금까지 농촌 주택 4천 채 가까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민 대다수는 주택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정부 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이마저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농촌마을, 기와집, 창고 할 것 없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주민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손기태/의성군 단촌면 : "농사 지어서 생활하면 쪼들려요. 생활이. 보험도 생각지도 못하고 이렇게 피해가 나니까 보험이 생각나지."]
이 마을에서만 주택 28채가 불에 탔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한 곳은 단 3가구에 불과해 대다수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주택 화재보험 보다는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은 정부의 복구비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원금은 주택이 모두 파손된 경우 최대 3천6백만 원, 반파된 경우는 최대 천8백만 원에 그쳐 이 돈으로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빚을 내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류시국/의성군 단촌면 : "80살 넘은 어른들이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데 막말로 집을 못해도 1억 원으로 짓는다고 하면 1억을 자식들이 여유가 있어서 '지어줄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산불로 불에 탄 주택은 경북 5개 시·군에서 4천채나 됩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에 주택복구 지원금을 자연 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이재민들은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경북 산불로 지금까지 농촌 주택 4천 채 가까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민 대다수는 주택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정부 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이마저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농촌마을, 기와집, 창고 할 것 없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주민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손기태/의성군 단촌면 : "농사 지어서 생활하면 쪼들려요. 생활이. 보험도 생각지도 못하고 이렇게 피해가 나니까 보험이 생각나지."]
이 마을에서만 주택 28채가 불에 탔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한 곳은 단 3가구에 불과해 대다수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주택 화재보험 보다는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은 정부의 복구비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원금은 주택이 모두 파손된 경우 최대 3천6백만 원, 반파된 경우는 최대 천8백만 원에 그쳐 이 돈으로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빚을 내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류시국/의성군 단촌면 : "80살 넘은 어른들이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데 막말로 집을 못해도 1억 원으로 짓는다고 하면 1억을 자식들이 여유가 있어서 '지어줄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산불로 불에 탄 주택은 경북 5개 시·군에서 4천채나 됩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에 주택복구 지원금을 자연 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이재민들은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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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보험 미가입 산불 이재민 보상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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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2 20:08:57

[앵커]
경북 산불로 지금까지 농촌 주택 4천 채 가까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민 대다수는 주택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정부 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이마저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농촌마을, 기와집, 창고 할 것 없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주민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손기태/의성군 단촌면 : "농사 지어서 생활하면 쪼들려요. 생활이. 보험도 생각지도 못하고 이렇게 피해가 나니까 보험이 생각나지."]
이 마을에서만 주택 28채가 불에 탔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한 곳은 단 3가구에 불과해 대다수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주택 화재보험 보다는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은 정부의 복구비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원금은 주택이 모두 파손된 경우 최대 3천6백만 원, 반파된 경우는 최대 천8백만 원에 그쳐 이 돈으로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빚을 내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류시국/의성군 단촌면 : "80살 넘은 어른들이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데 막말로 집을 못해도 1억 원으로 짓는다고 하면 1억을 자식들이 여유가 있어서 '지어줄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산불로 불에 탄 주택은 경북 5개 시·군에서 4천채나 됩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에 주택복구 지원금을 자연 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이재민들은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경북 산불로 지금까지 농촌 주택 4천 채 가까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재민 대다수는 주택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정부 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는데, 이마저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농촌마을, 기와집, 창고 할 것 없이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고, 가재도구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한 순간에 사라져버린 삶의 터전을 바라보는 주민은 살아갈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손기태/의성군 단촌면 : "농사 지어서 생활하면 쪼들려요. 생활이. 보험도 생각지도 못하고 이렇게 피해가 나니까 보험이 생각나지."]
이 마을에서만 주택 28채가 불에 탔지만, 화재 보험에 가입한 곳은 단 3가구에 불과해 대다수는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주거단지가 밀집한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주택 화재보험 보다는 농작물이나 가축 등의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재민들은 정부의 복구비 지원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원금은 주택이 모두 파손된 경우 최대 3천6백만 원, 반파된 경우는 최대 천8백만 원에 그쳐 이 돈으로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결국, 빚을 내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류시국/의성군 단촌면 : "80살 넘은 어른들이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데 막말로 집을 못해도 1억 원으로 짓는다고 하면 1억을 자식들이 여유가 있어서 '지어줄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산불로 불에 탄 주택은 경북 5개 시·군에서 4천채나 됩니다.
경상북도는 정부에 주택복구 지원금을 자연 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려 줄 것을 건의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이재민들은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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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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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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