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시간 ‘최악 산불’의 시작…성묘객, 다음 주 조사받는다 [지금뉴스]

입력 2025.03.28 (19:09) 수정 2025.03.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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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다음 주 월요일, 경북 산불을 낸 혐의로 50대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반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성묘를 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타 지역에 사는 A씨는 산불이 나자 직접 당국에 전화를 걸어 화재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A씨가 이날 낸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산불이 150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24명이 숨지는 등 50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산불영향구역이 4만 5천 헥타르를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별사법경찰은 당사자 조사에 앞서 함께 성묘를 갔던 가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휘 중인 검찰은 A씨에 대해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까지 검토하는 등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산불이 모두 5개 시·군에 걸쳐 발생한 만큼 경찰과의 수사 협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경북 의성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수로,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산불은 각각 예초기와 용접기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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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8 19:09:36
    • 수정2025-03-28 1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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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다음 주 월요일, 경북 산불을 낸 혐의로 50대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반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한 야산에서 성묘를 하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타 지역에 사는 A씨는 산불이 나자 직접 당국에 전화를 걸어 화재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A씨가 이날 낸 산불은 강풍을 타고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까지 번졌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산불이 150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24명이 숨지는 등 50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로, 산불영향구역이 4만 5천 헥타르를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별사법경찰은 당사자 조사에 앞서 함께 성묘를 갔던 가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지휘 중인 검찰은 A씨에 대해 '산림보호법'뿐 아니라 형법과 문화재보호법 적용까지 검토하는 등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산불이 모두 5개 시·군에 걸쳐 발생한 만큼 경찰과의 수사 협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경북 의성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의 실수로,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산불은 각각 예초기와 용접기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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