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소각·불씨 취급 금지”…산불 예방 수칙 기억해야

입력 2025.03.25 (19:29) 수정 2025.03.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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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어서 전라남도는 산불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신희 전라남도 산림자원과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전라남도에서도 긴장하고 계실 텐데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네, 지금 최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3월 22일자로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는 산불 방지 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헬기 9대와 진화 인력 1180명 그리고 장비 5만 4천 점을 총동원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취약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산불 진화 골든 타임인 30분 내에 주불 진화를 하기 위해서 초기에 헬기 2대 내지 3대를 투입함으로써 초기 진화 구축 체계를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산림청 통계를 봐도 대형 산불이 3월에서 4월 그러니까 봄철에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대형 산불이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 또 위험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네, 이제 봄철이 되면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돌발성 바람이 강풍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산중 습도가 낮아집니다.

그리고 특히나 3월, 2월 이 정도 되면은 영농철 준비로 어르신들이 부산물이라든지 쓰레기를 많이 태웁니다.

그런 상황이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봄철에 돌풍이 불기도 하고 건조한 날씨가 문제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앞서 본 것처럼 대기가 특히 건조해서 지금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동부권은 더 우려가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네, 지금 현재 특히나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곡성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저희가 낮에 이렇게 불씨를 피우는 것을 단속을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밤에 약간 불을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서 저희가 10시까지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작은 불씨는 괜찮겠지 또 금방 꺼지겠지라는 방심이 큰 불로 이어지잖아요.

실제로 이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도 성묘객이 낸 불에서 시작이 됐다라고 확인이 됐는데 이렇게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나 실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최근 실제 통계를 보면 5년간 193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 주요 원인별로 보면은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데요.

한 37%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 어르신들이 자꾸 태우시는 영농 부산물 쓰레기 소각이 26%입니다.

이렇게 60% 이상 넘는 수치가 이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서 산불이 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도 좀 가슴 아픈 사례가 있습니다.

23년도에 3단계가 발령된 대형 산불이 있었는데요.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이때 소실된 면적이 약 870ha에 달하고 있고요.

또 공장이라든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또 이 두 건의 산불도 쓰레기 소각과 공사장에서 용접에 의한 불꽃이 튀어서 산불이 발생한 사례거든요.

그래서 이런 조그마한 관심을 더 기울이신다면 큰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제 하지 말라는 행동을 안 했으면 되는 일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좀 주의를 기울이면 산불은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 시간을 통해서 꼭 알아둬야 할 산불 예방 수칙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첫 번째,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 논두렁 밭두렁이라든지 쓰레기를 절대 소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둘째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시거나 불씨를 다루시는 행동을 하셔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셋째로 입산 통제 구역이나 또는 등산로 폐쇄 구간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시고요.

혹시 입산을 하시더라도 라이터나 버너 같은 그런 화기를 절대로 소지하시면 안 됩니다.

설사 이렇게 실수로 불을 냈다 하더라도 법에 따라서 벌금이나 징역형 등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불을 냈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거 다시 한 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이제 놀란 마음에 직접 불을 끄려고 하다가 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되는지 또 신고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네, 산불이 남에 있어서 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불이 실수로 발생시켰다 하더라도 진화하지는 마시고 바로 골짜기를 피해서 바람 반대 방향으로 급히 하산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연기나 불씨를 발견했을 때에는 119나 112 또는 산림부서에 신속하게 신고를 해 주시고요.

또 이 산불이 난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공터로 피신하셔서 안전하게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청명, 한식절에 그 성묘객들이 많이 입산을 하시는데요.

절대로 화기를 소지하지 말아주시고요.

지역 축제를 참여한다 하더라도 이런 화기를 소지하는 것에서 각별한 주의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 하나가 우리 푸른 전남을 지키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

그래서 산불 피해가 없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더 이상 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오늘 알려주신 예방 수칙 꼭 기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신희 전라남도 산림자원과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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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소각·불씨 취급 금지”…산불 예방 수칙 기억해야
    • 입력 2025-03-25 19:29:57
    • 수정2025-03-25 19:53:10
    뉴스7(광주)
[앵커]

네, 이어서 전라남도는 산불 대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신희 전라남도 산림자원과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전라남도에서도 긴장하고 계실 텐데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네, 지금 최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3월 22일자로 산불 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는 산불 방지 대책 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헬기 9대와 진화 인력 1180명 그리고 장비 5만 4천 점을 총동원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취약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산불 진화 골든 타임인 30분 내에 주불 진화를 하기 위해서 초기에 헬기 2대 내지 3대를 투입함으로써 초기 진화 구축 체계를 갖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산림청 통계를 봐도 대형 산불이 3월에서 4월 그러니까 봄철에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대형 산불이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 또 위험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네, 이제 봄철이 되면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돌발성 바람이 강풍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산중 습도가 낮아집니다.

그리고 특히나 3월, 2월 이 정도 되면은 영농철 준비로 어르신들이 부산물이라든지 쓰레기를 많이 태웁니다.

그런 상황이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봄철에 돌풍이 불기도 하고 건조한 날씨가 문제다라고 이야기해 주셨는데 앞서 본 것처럼 대기가 특히 건조해서 지금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동부권은 더 우려가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답변]

네, 지금 현재 특히나 건조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곡성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저희가 낮에 이렇게 불씨를 피우는 것을 단속을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밤에 약간 불을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불을 초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서 저희가 10시까지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작은 불씨는 괜찮겠지 또 금방 꺼지겠지라는 방심이 큰 불로 이어지잖아요.

실제로 이번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도 성묘객이 낸 불에서 시작이 됐다라고 확인이 됐는데 이렇게 대부분의 산불이 부주의나 실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최근 실제 통계를 보면 5년간 193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 주요 원인별로 보면은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데요.

한 37%를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 어르신들이 자꾸 태우시는 영농 부산물 쓰레기 소각이 26%입니다.

이렇게 60% 이상 넘는 수치가 이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서 산불이 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도 좀 가슴 아픈 사례가 있습니다.

23년도에 3단계가 발령된 대형 산불이 있었는데요.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이때 소실된 면적이 약 870ha에 달하고 있고요.

또 공장이라든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또 이 두 건의 산불도 쓰레기 소각과 공사장에서 용접에 의한 불꽃이 튀어서 산불이 발생한 사례거든요.

그래서 이런 조그마한 관심을 더 기울이신다면 큰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에는 이제 하지 말라는 행동을 안 했으면 되는 일인데 참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좀 주의를 기울이면 산불은 충분히 예방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 시간을 통해서 꼭 알아둬야 할 산불 예방 수칙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첫 번째,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 논두렁 밭두렁이라든지 쓰레기를 절대 소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둘째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담배를 피우시거나 불씨를 다루시는 행동을 하셔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셋째로 입산 통제 구역이나 또는 등산로 폐쇄 구간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시고요.

혹시 입산을 하시더라도 라이터나 버너 같은 그런 화기를 절대로 소지하시면 안 됩니다.

설사 이렇게 실수로 불을 냈다 하더라도 법에 따라서 벌금이나 징역형 등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불을 냈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거 다시 한 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이제 놀란 마음에 직접 불을 끄려고 하다가 또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불이 나면 어떻게 대피해야 되는지 또 신고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알려주신다면요.

[답변]

네, 산불이 남에 있어서 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불이 실수로 발생시켰다 하더라도 진화하지는 마시고 바로 골짜기를 피해서 바람 반대 방향으로 급히 하산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에서 연기나 불씨를 발견했을 때에는 119나 112 또는 산림부서에 신속하게 신고를 해 주시고요.

또 이 산불이 난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공터로 피신하셔서 안전하게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청명, 한식절에 그 성묘객들이 많이 입산을 하시는데요.

절대로 화기를 소지하지 말아주시고요.

지역 축제를 참여한다 하더라도 이런 화기를 소지하는 것에서 각별한 주의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 하나가 우리 푸른 전남을 지키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

그래서 산불 피해가 없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더 이상 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오늘 알려주신 예방 수칙 꼭 기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신희 전라남도 산림자원과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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