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의대 강의실 ‘텅’…정부 “학칙대로 처리”
입력 2025.03.04 (19:14)
수정 2025.03.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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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휴학에 들어간 전북 지역 의대생들이 새 학기에도 학교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개강 첫날이지만, 복도에 인기척이 없습니다.
강의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제외한 의대생 820여 명 가운데 700여 명이 휴학하거나 휴학계를 냈습니다.
휴학 신청 기간이 남은 만큼 휴학계 제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준/전북대 의대 교수회장 : "벌써 1년이 지나고 2년째 들어오게 되면 기존에 공부했던 의학의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도 가장 큰 문제고."]
원광대 의대의 경우도 신입생을 뺀 의대생 59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휴학했습니다.
두 대학 모두 학칙 상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위주로 수업을 하기로 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면서 강수를 꺼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인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대학들이 학칙대로 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입생들은 의대 증원을 알고 입학한 만큼, 증원을 명분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리자는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속 최근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는 졸업자가 한 명씩만 나왔고, 대학병원 전공의 부족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휴학에 들어간 전북 지역 의대생들이 새 학기에도 학교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개강 첫날이지만, 복도에 인기척이 없습니다.
강의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제외한 의대생 820여 명 가운데 700여 명이 휴학하거나 휴학계를 냈습니다.
휴학 신청 기간이 남은 만큼 휴학계 제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준/전북대 의대 교수회장 : "벌써 1년이 지나고 2년째 들어오게 되면 기존에 공부했던 의학의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도 가장 큰 문제고."]
원광대 의대의 경우도 신입생을 뺀 의대생 59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휴학했습니다.
두 대학 모두 학칙 상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위주로 수업을 하기로 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면서 강수를 꺼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인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대학들이 학칙대로 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입생들은 의대 증원을 알고 입학한 만큼, 증원을 명분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리자는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속 최근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는 졸업자가 한 명씩만 나왔고, 대학병원 전공의 부족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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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4 2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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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휴학에 들어간 전북 지역 의대생들이 새 학기에도 학교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개강 첫날이지만, 복도에 인기척이 없습니다.
강의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제외한 의대생 820여 명 가운데 700여 명이 휴학하거나 휴학계를 냈습니다.
휴학 신청 기간이 남은 만큼 휴학계 제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준/전북대 의대 교수회장 : "벌써 1년이 지나고 2년째 들어오게 되면 기존에 공부했던 의학의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도 가장 큰 문제고."]
원광대 의대의 경우도 신입생을 뺀 의대생 59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휴학했습니다.
두 대학 모두 학칙 상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위주로 수업을 하기로 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면서 강수를 꺼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인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대학들이 학칙대로 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입생들은 의대 증원을 알고 입학한 만큼, 증원을 명분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리자는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속 최근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는 졸업자가 한 명씩만 나왔고, 대학병원 전공의 부족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의대 증원 철회를 요구하며 휴학에 들어간 전북 지역 의대생들이 새 학기에도 학교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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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개강 첫날이지만, 복도에 인기척이 없습니다.
강의실도 텅 비어 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번 학기에도 신입생을 제외한 의대생 820여 명 가운데 700여 명이 휴학하거나 휴학계를 냈습니다.
휴학 신청 기간이 남은 만큼 휴학계 제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준/전북대 의대 교수회장 : "벌써 1년이 지나고 2년째 들어오게 되면 기존에 공부했던 의학의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도 가장 큰 문제고."]
원광대 의대의 경우도 신입생을 뺀 의대생 59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휴학했습니다.
두 대학 모두 학칙 상 휴학할 수 없는 신입생 위주로 수업을 하기로 했지만, 참여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면서 강수를 꺼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국민의 생명을 책임질 인재인 의대생 여러분들이 어서 학교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같은 일괄적인 휴학 승인은 없을 거라며 대학들이 학칙대로 하는지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입생들은 의대 증원을 알고 입학한 만큼, 증원을 명분으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리자는 의료계와 정부의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정 갈등 속 최근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에서는 졸업자가 한 명씩만 나왔고, 대학병원 전공의 부족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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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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