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K] 제주항공 참사 원인 진단…공항 안전은?

[앵커]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을 규명할 현장 사고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인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부산에서도 24시간, 안전한 신공항 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관련 내용,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피해가 커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콘크리트 둔덕이 꼽힙니다.

김해국제공항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공항 활주로 끝에 콘크리트 둔덕을 세우는 게 흔한 일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또 하나 짚어볼 대목은 착륙용 바퀴, 즉 '랜딩기어' 없이 왜 동체 착륙이 이뤄졌냐는 점입니다.

'조류 충돌'로 인해 이상이 생긴 건지, 다른 다급했던 상황이 있었는지 의문이 큰데요,

동체 착륙은 주로 어떨 때 이뤄집니까?

[앵커]

김해공항은 국내 최대 철새 도래지, 낙동강 하구와 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5년간 김해공항의 조류 충돌 건수가 무려 140건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이 지적에 동의하십니까?

필요한데, 안 되고 있다면 왜 그런 겁니까?

[앵커]

또 다른 불안 요소죠.

사고 여객기 보잉 '737-800' 기종이 김해공항에서 역시,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이번 제주항공 참사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앵커]

2029년 말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의 안전도 짚어보겠습니다.

개항 때 가덕도신공항은 활주로가 1본으로 설계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예비 활주로가 없어서, 무안공항처럼 비상 상황 때 대처가 어려운 거 아닙니까?

[앵커]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 길이와 폭도 그렇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3.5km, 활주로 폭은 45m로 설계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 등 세계적 공항 수준에 못 미치는데요,

안전한 신공항 운영에 문제없을까요?

[앵커]

지금까지 신라대 김광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