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집행 시도하나…이 시각 공수처

[앵커]

첫 집행 시도를 중단한 공수처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로 갑니다.

김영훈 기자! 아침에 나간 체포팀은 다 복귀했을 텐데, 영장 시한이 6일입니다.

또 시도할까요?

[리포트]

네, 현재 공수처 수사팀은 오후 2시 반 쯤 공수처 청사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대통령 경호처 등의 강력한 저지로 집행을 중지해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공수처는 영장 유효 기한이 오는 6일 자정인 만큼 추가 집행 여부 등을 경찰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가 이번 체포영장 집행을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주말을 피해, 평일인 오늘(3일)로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영장 유효기간 마지막날인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거나, 아니면 추가 집행 없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공수처가 집행하려는 과정에서 경호처가 적극 저지에 나선 점도, 사안의 중대성 등 측면에서 앞으로 윤 대통령 구속 사유의 주요 근거로 작용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