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언론 때문에”…헌재 “판단은 우리가” [지금뉴스]

입력 2025.01.03 (20:04) 수정 2025.01.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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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이유가 뭔지, 출입을 막거나 방해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서를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론이 워낙 적대적"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오늘(3일) 오후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정형식 헌법재판관은 "계엄을 선포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국회 군경 투입 이유와 출입 방해 지시 여부) 의견이 없다는 건 이상하다"면서 "변론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답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언론이 워낙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고립된 약자의 형태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재판관은 "언론 보도에 신경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보이지만, 결국 이 재판의 판단은 언론이 아니라 재판관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소송을 지연할 생각은 진짜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과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의 대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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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03 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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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이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이유가 뭔지, 출입을 막거나 방해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서를 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언론이 워낙 적대적"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오늘(3일) 오후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정형식 헌법재판관은 "계엄을 선포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국회 군경 투입 이유와 출입 방해 지시 여부) 의견이 없다는 건 이상하다"면서 "변론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답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언론이 워낙 적대적으로 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고립된 약자의 형태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재판관은 "언론 보도에 신경을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보이지만, 결국 이 재판의 판단은 언론이 아니라 재판관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은 "소송을 지연할 생각은 진짜 없다"고 답했습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과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의 대화,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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