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폭군의 최후’ 상징 버지니아 주 깃발 게양
입력 2025.01.03 (16:49)
수정 2025.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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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광주광역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오늘(3일) 광주광역시청에는 '폭군의 최후'를 상징하는 깃발이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오전 청사 게양대에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州) 깃발을 게양했습니다.
버지니아주 깃발에는 고대 로마 선의 여신 버츄스(Virtus)가 독재의 신 혹은 폭군을 쓰러뜨리고 밟는 모습과 'Sic semper tyrannis'라는 라틴어가 쓰여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슬로건이기도 한 이 문구는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영국이 1607년 첫 식민지를 건설한 곳이자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연설이 의회에서 이뤄진 곳입니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제3대 대통령이 깃발 도안을 만들면서 식민지 착취를 강행하는 영국 왕을 상징하는 왕관을 그려 넣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지난해 11월 농업 및 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조 조셉 구스리(Joseph Guthrie) 버지니아 농업‧소비자서비스부(VDACS) 청장, 로버트 N 콜리 3세(Robert N. Corley Ⅲ) 버지니아주립대 농과대학장 등이 광주시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감사증서와 주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며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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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폭군의 최후’ 상징 버지니아 주 깃발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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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3 16:49:17
- 수정2025-01-03 16:49:48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오늘(3일) 광주광역시청에는 '폭군의 최후'를 상징하는 깃발이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오전 청사 게양대에 미국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주(州) 깃발을 게양했습니다.
버지니아주 깃발에는 고대 로마 선의 여신 버츄스(Virtus)가 독재의 신 혹은 폭군을 쓰러뜨리고 밟는 모습과 'Sic semper tyrannis'라는 라틴어가 쓰여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슬로건이기도 한 이 문구는 '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영국이 1607년 첫 식민지를 건설한 곳이자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연설이 의회에서 이뤄진 곳입니다.
버지니아 주지사를 지낸 토머스 제퍼슨 전 미국 제3대 대통령이 깃발 도안을 만들면서 식민지 착취를 강행하는 영국 왕을 상징하는 왕관을 그려 넣었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지난해 11월 농업 및 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조 조셉 구스리(Joseph Guthrie) 버지니아 농업‧소비자서비스부(VDACS) 청장, 로버트 N 콜리 3세(Robert N. Corley Ⅲ) 버지니아주립대 농과대학장 등이 광주시의 환대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감사증서와 주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깃발에 쓰인 문구가 의미심장하다"며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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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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