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최대주주 애경 고개 숙였지만…불매 운동에 주가급락까지
입력 2024.12.31 (18:13)
수정 2024.12.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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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최대 주주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면서 생활용품과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애경그룹이 5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경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부진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를 달리며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온라인에선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는 조롱 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11시간 만인 지난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태까지 소환되며 소비자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가 급락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주가는 12.12%나 미끄러졌고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4.76% 내렸습니다.
유가족 측은 애경그룹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박한신/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넘어야 될 산이 많습니다. 장례 절차가 끝난 다음에는 진실 규명,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원인 규명이 이루어진 다음엔 합당한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고속 성장에 치중하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애경그룹의 향후 대처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면서 생활용품과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애경그룹이 5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경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부진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를 달리며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온라인에선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는 조롱 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11시간 만인 지난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태까지 소환되며 소비자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가 급락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주가는 12.12%나 미끄러졌고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4.76% 내렸습니다.
유가족 측은 애경그룹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박한신/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넘어야 될 산이 많습니다. 장례 절차가 끝난 다음에는 진실 규명,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원인 규명이 이루어진 다음엔 합당한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고속 성장에 치중하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애경그룹의 향후 대처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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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31 18:18:5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최대 주주인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면서 생활용품과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애경그룹이 5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경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부진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를 달리며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온라인에선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는 조롱 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11시간 만인 지난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태까지 소환되며 소비자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가 급락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주가는 12.12%나 미끄러졌고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4.76% 내렸습니다.
유가족 측은 애경그룹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박한신/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넘어야 될 산이 많습니다. 장례 절차가 끝난 다음에는 진실 규명,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원인 규명이 이루어진 다음엔 합당한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고속 성장에 치중하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애경그룹의 향후 대처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면서 생활용품과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작해 설립한 항공사로, 애경그룹이 5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애경그룹 대부분 계열사가 부진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요.
저비용항공사 업계 1위를 달리며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온라인에선 '제주항공이 아니라 '애경항공'으로 불러야 한다'는 조롱 섞인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후 11시간 만인 지난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태까지 소환되며 소비자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주가 급락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는데,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주가는 12.12%나 미끄러졌고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4.76% 내렸습니다.
유가족 측은 애경그룹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박한신/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넘어야 될 산이 많습니다. 장례 절차가 끝난 다음에는 진실 규명, 원인 규명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원인 규명이 이루어진 다음엔 합당한 그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이지 않습니까?"]
고속 성장에 치중하며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애경그룹의 향후 대처에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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