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쓰나미로 딸 잃은 어머니의 특별한 나눔
입력 2024.12.26 (19:28)
수정 2024.12.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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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태국을 강타한 쓰나미로 딸을 잃은 프랑스 여성이 태국 아이들을 돕는데 일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피피섬 해변은 그림처럼 평온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목격한 지옥을 기억합니다.
[엘리자베스/79세/쓰나미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 : "이틀 후 이곳 현장에 도착했어요. 잊을 수 없는 혼돈 그 자체였고 해변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었죠."]
2004년 12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태국에서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쓰나미에 휩쓸려간 엘리자베스의 외동딸 시신을 찾는 데만 9달이 걸렸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자녀도 손주들도 없었어요. 우리의 삶은 끝이었죠. 당시엔 죽고 싶은 심정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쓰나미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협회를 설립 하고, 폐쇄 위기에 처한 공립학교를 구하기 위해 재산을 기부했습니다.
태국의 시골학교는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이 곳 반쿠안쿠잔 아이들의 절반은 매달 3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코라위/10살/반쿠안쿠잔 초등학교 학생 : "장학금이 우리의 교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용기가 태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피피섬 해변은 그림처럼 평온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목격한 지옥을 기억합니다.
[엘리자베스/79세/쓰나미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 : "이틀 후 이곳 현장에 도착했어요. 잊을 수 없는 혼돈 그 자체였고 해변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었죠."]
2004년 12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태국에서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쓰나미에 휩쓸려간 엘리자베스의 외동딸 시신을 찾는 데만 9달이 걸렸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자녀도 손주들도 없었어요. 우리의 삶은 끝이었죠. 당시엔 죽고 싶은 심정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쓰나미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협회를 설립 하고, 폐쇄 위기에 처한 공립학교를 구하기 위해 재산을 기부했습니다.
태국의 시골학교는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이 곳 반쿠안쿠잔 아이들의 절반은 매달 3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코라위/10살/반쿠안쿠잔 초등학교 학생 : "장학금이 우리의 교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용기가 태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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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쓰나미로 딸 잃은 어머니의 특별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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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6 19:28:44
- 수정2024-12-26 19:34:54
20년 전 태국을 강타한 쓰나미로 딸을 잃은 프랑스 여성이 태국 아이들을 돕는데 일생을 바치고 있습니다.
피피섬 해변은 그림처럼 평온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목격한 지옥을 기억합니다.
[엘리자베스/79세/쓰나미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 : "이틀 후 이곳 현장에 도착했어요. 잊을 수 없는 혼돈 그 자체였고 해변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었죠."]
2004년 12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태국에서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쓰나미에 휩쓸려간 엘리자베스의 외동딸 시신을 찾는 데만 9달이 걸렸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자녀도 손주들도 없었어요. 우리의 삶은 끝이었죠. 당시엔 죽고 싶은 심정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쓰나미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협회를 설립 하고, 폐쇄 위기에 처한 공립학교를 구하기 위해 재산을 기부했습니다.
태국의 시골학교는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이 곳 반쿠안쿠잔 아이들의 절반은 매달 3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코라위/10살/반쿠안쿠잔 초등학교 학생 : "장학금이 우리의 교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용기가 태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피피섬 해변은 그림처럼 평온하지만 이 여성은 자신이 목격한 지옥을 기억합니다.
[엘리자베스/79세/쓰나미에서 딸을 잃은 어머니 : "이틀 후 이곳 현장에 도착했어요. 잊을 수 없는 혼돈 그 자체였고 해변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었죠."]
2004년 12월, 인도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태국에서만 5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절반은 외국인 관광객이었습니다.
쓰나미에 휩쓸려간 엘리자베스의 외동딸 시신을 찾는 데만 9달이 걸렸습니다.
["우리에겐 다른 자녀도 손주들도 없었어요. 우리의 삶은 끝이었죠. 당시엔 죽고 싶은 심정이 매우 강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슬픔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쓰나미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협회를 설립 하고, 폐쇄 위기에 처한 공립학교를 구하기 위해 재산을 기부했습니다.
태국의 시골학교는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제 이 곳 반쿠안쿠잔 아이들의 절반은 매달 30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코라위/10살/반쿠안쿠잔 초등학교 학생 : "장학금이 우리의 교육에 매우 중요합니다."]
절망의 끝에서 슬픔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그녀의 용기가 태국인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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