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일 비판적 발언…대미 외교력 약화되나?

입력 2024.12.07 (15:32) 수정 2024.12.07 (15: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외신들은 비상계엄 사태 후 윤대통령의 첫 담화를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윤대통령이 사과를 했지만 진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방한 등 예정됐던 한미간 협의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미 외교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사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언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두번째 계엄 선포는 없을 것이란 윤대통령에 발언에 무게를 두기도 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선 연일 계엄선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 15선 중진의원인 셔먼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면서 "이를 무력화한 한국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의원은 현지시각 6일 미 하원 본회의장 발언에서 "한국인들이 터무니없는 계엄령 선포에 직면했을 때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셔먼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동맹이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토대가 훼손돼선 안된다는 것으로, 미 당국자들도 계엄사태후 잇따라 비판적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5일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도상연습을 연기한데 이어,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연일 비판적 발언…대미 외교력 약화되나?
    • 입력 2024-12-07 15:32:58
    • 수정2024-12-07 15:38:48
    속보
[앵커]

외신들은 비상계엄 사태 후 윤대통령의 첫 담화를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윤대통령이 사과를 했지만 진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방장관 방한 등 예정됐던 한미간 협의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대미 외교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이터와 A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사과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언을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특히 두번째 계엄 선포는 없을 것이란 윤대통령에 발언에 무게를 두기도 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진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선 연일 계엄선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 15선 중진의원인 셔먼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면서 "이를 무력화한 한국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의원은 현지시각 6일 미 하원 본회의장 발언에서 "한국인들이 터무니없는 계엄령 선포에 직면했을 때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셔먼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동맹이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토대가 훼손돼선 안된다는 것으로, 미 당국자들도 계엄사태후 잇따라 비판적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4일 :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봅니다."]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5일 :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많은 의문을 갖고 있고, 답변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도상연습을 연기한데 이어,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도 무기한 연기한 상탭니다.

이에 따라 대미 외교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