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리그 3연패 ‘나는 왕이로소이다’

입력 2024.11.01 (21:48) 수정 2024.11.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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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1에서 울산이 강원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는데요.

통산 5번째 별을 단 울산은 새로운 왕조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손기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양팀 팬들은 굵은 가을비를 뚫고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황진기/울산HD 팬 : "저희 선수들 믿고 있고 무조건 우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HD 우승 가자~"]

[이성훈/강원FC 팬 : "울산이(저희가) 왕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 뜨거운 반란이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저희가 2대 1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 파이팅!"]

강원을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 3연패를 확정 짓는 울산은 초반부터 정신없이 몰아쳤습니다.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은 울산은 전반 35분 만에 열매를 맺었습니다.

던지기 상황에서 고승범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루빅손의 가슴과 강원 김강국의 팔을 차례로 맞았는데, 주심은 5분 넘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루빅손의 골로 인정했습니다.

후반 초반 강원의 반격을 잘 막아낸 울산은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2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명재의 긴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골잡이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주민규의 골로 울산 홈 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6분 뒤 강원 이상헌이 추격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상헌은 조현우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걸 알아차리고 골문 먼 쪽을 보고 가볍게 공을 감아찼습니다.

강원의 매서운 추격에 수비수 숫자를 5명으로 늘리며 잠그기에 들어간 울산은 결국 2대 1 승리를 거두고, K리그 3연패란 금자탑을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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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K리그 3연패 ‘나는 왕이로소이다’
    • 입력 2024-11-01 21:48:27
    • 수정2024-11-01 2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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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1에서 울산이 강원을 물리치고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는데요.

통산 5번째 별을 단 울산은 새로운 왕조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손기성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양팀 팬들은 굵은 가을비를 뚫고 울산종합운동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황진기/울산HD 팬 : "저희 선수들 믿고 있고 무조건 우승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울산 HD 우승 가자~"]

[이성훈/강원FC 팬 : "울산이(저희가) 왕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 뜨거운 반란이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저희가 2대 1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 파이팅!"]

강원을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 3연패를 확정 짓는 울산은 초반부터 정신없이 몰아쳤습니다.

줄기차게 공격을 퍼부은 울산은 전반 35분 만에 열매를 맺었습니다.

던지기 상황에서 고승범의 도움을 받은 루빅손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루빅손의 가슴과 강원 김강국의 팔을 차례로 맞았는데, 주심은 5분 넘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루빅손의 골로 인정했습니다.

후반 초반 강원의 반격을 잘 막아낸 울산은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2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명재의 긴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골잡이 주민규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주민규의 골로 울산 홈 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6분 뒤 강원 이상헌이 추격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상헌은 조현우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걸 알아차리고 골문 먼 쪽을 보고 가볍게 공을 감아찼습니다.

강원의 매서운 추격에 수비수 숫자를 5명으로 늘리며 잠그기에 들어간 울산은 결국 2대 1 승리를 거두고, K리그 3연패란 금자탑을 완성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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