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문 앞에 빨래 걸어뒀어요”…진화하는 세탁서비스

입력 2024.10.09 (18:10) 수정 2024.10.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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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왔어요. 세탁."]

익숙하지만 어느새 듣기 힘들어진 이 추억의 소리, 빨래차 소립니다.

더러워진 옷을 수거해 깨끗하게 가져다주던 빨래차 소리 듣기 힘들어진 만큼, 동네 세탁소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어느 마을을 가도 한두 군데씩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6년 만에 7천 곳이 줄었습니다.

고물가에 비싸진 재료비와 인건비가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부담이 됐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파고든 건 기업형 세탁 시설들.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퇴직한 창업자들을 모아 가맹점 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다 1인가구 급증에 맞춰 발빠르게 나타난 2세대, 종업원 없이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셀프 빨래방입니다.

창업 비용과 인건비를 적게 들이고도 수익을 낼 수 있어 창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4시간 아무 때나 사람 만나지 않고 간편히 찾을 수 있다 보니, 매출도 이렇게 수직 상승했는데, 다만 세탁물이 분실되는 등의 사건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젠 내가 찾아갈 필요도 없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3세대 모바일 빨래앱입니다.

앱으로 빨래를 수거 신청하면 집앞까지 찾으러 오고 집앞까지 갖다 주는데요.

힘들여 무거운 이불이나 패딩 끙끙 안고 갈 필요 없으니 그 편리함에 반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던 세탁소의 추억을 대체하기 위한 업체들의 진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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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핫 클립] “문 앞에 빨래 걸어뒀어요”…진화하는 세탁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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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9 18: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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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이 왔어요. 세탁."]

익숙하지만 어느새 듣기 힘들어진 이 추억의 소리, 빨래차 소립니다.

더러워진 옷을 수거해 깨끗하게 가져다주던 빨래차 소리 듣기 힘들어진 만큼, 동네 세탁소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어느 마을을 가도 한두 군데씩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6년 만에 7천 곳이 줄었습니다.

고물가에 비싸진 재료비와 인건비가 개인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부담이 됐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파고든 건 기업형 세탁 시설들.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퇴직한 창업자들을 모아 가맹점 수를 늘렸습니다.

그러다 1인가구 급증에 맞춰 발빠르게 나타난 2세대, 종업원 없이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셀프 빨래방입니다.

창업 비용과 인건비를 적게 들이고도 수익을 낼 수 있어 창업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4시간 아무 때나 사람 만나지 않고 간편히 찾을 수 있다 보니, 매출도 이렇게 수직 상승했는데, 다만 세탁물이 분실되는 등의 사건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이젠 내가 찾아갈 필요도 없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3세대 모바일 빨래앱입니다.

앱으로 빨래를 수거 신청하면 집앞까지 찾으러 오고 집앞까지 갖다 주는데요.

힘들여 무거운 이불이나 패딩 끙끙 안고 갈 필요 없으니 그 편리함에 반해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던 세탁소의 추억을 대체하기 위한 업체들의 진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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