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거대한 괴물 버거”…한글날을 즐기는 방식

이어서 <경제 핫클립>입니다.

잠시 화면 오른쪽 위를 봐주시겠습니까?

원래는 KBS라고 써 있는데 오늘은 한글날을 맞이해 특별히 '한국방송'으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한글에 진심인 회사 KBS 뿐일까요.

햄버거 매장입니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거대한 괴물 버거, 네가지 숙성우유 버거.

원래 이름은 몬스터 와퍼, 콰트로 치즈 와퍼입니다.

우리 말과 글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오늘, 독특한 한글 메뉴로 변신했습니다.

코울슬로는 차가운 양배추 모둠, 콘샐러드는 옥수수 모둠.

초등학생들이 보낸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거 이름이 귀여울 수 있다니", "계속 사용하면 좋겠어요", 누리꾼 반응도 뜨겁습니다.

[제주항공 안내 방송 : "날틀의 나래짓이 여러분에게 해코지 할 수 있으니 자리띠를 매주시고, 뒷간을 비롯하여 날틀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됩니다."]

제주항공은 안내 방송으로 한글날을 기념했습니다.

비행기를 날틀, 화장실을 뒷간으로.

오늘 하루, 모든 항공편에서 이런 순우리말 방송이 나갔습니다.

해외 명문 스포츠 구단도 동참했습니다.

축구 스타 이강인의 소속팀의 한글날 축하 메시지, 이강인은 특별한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등번호 19에 자랑스런 훈민정음 문양을 새겼습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모두 한글날 즐겁고 의미 있는 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무료로 공개된 서체들도 많은데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