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재교육 후 의사 면허 취득”…의사협회 “해서는 안 될 발상”

입력 2024.09.30 (19:14) 수정 2024.09.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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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지역·공공·필수 분야에 한정한 의사 면허 취득 기회를 주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제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한의협이 단 2년의 교육만으로 의사 자격을 부여하자는 주장은 의과 교육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이를 폄하하려는 시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도 한의대에서 의대의 교육 커리큘럼을 흉내 내고 있지만, 그 양과 질은 모두 의과 교육과정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단지 인원 부족을 이유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이들에게 의사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건 공공의료를 경시하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지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하는 것은 오만하게 보일 따름”이라며 “한의협의 주장은 의료체계를 교란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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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협회 “재교육 후 의사 면허 취득”…의사협회 “해서는 안 될 발상”
    • 입력 2024-09-30 19:14:32
    • 수정2024-09-30 21:09:33
    사회
한의사에게 2년 추가 교육을 통해 지역·공공·필수 분야에 한정한 의사 면허 취득 기회를 주자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제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늘(30일) 입장문을 내고 “한의협이 단 2년의 교육만으로 의사 자격을 부여하자는 주장은 의과 교육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이를 폄하하려는 시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도 한의대에서 의대의 교육 커리큘럼을 흉내 내고 있지만, 그 양과 질은 모두 의과 교육과정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단지 인원 부족을 이유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이들에게 의사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건 공공의료를 경시하는 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지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을 하는 것은 오만하게 보일 따름”이라며 “한의협의 주장은 의료체계를 교란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과 환자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한한의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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