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훈련으로 시작 SK 전희철 2기 “우승 영광 다시 한번”

입력 2024.06.24 (22:01) 수정 2024.06.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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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약을 통해 프로농구 SK를 3년 더 이끌게 된 전희철 감독이 지옥의 주간이라 불리는 특별한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희철/SK 감독 : "빨리 쳐! 세게 강하게! 빨리 빨리! 그렇지!"]

뛰고, 또 뛰고.

실내 훈련 코트가 한여름 무더위만큼 뜨거워졌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이게 뭐가 (속도) 유지야! 왜 인상만 써, 빨리 안 하고!"]

전희철 감독이 구상한 프로농구 SK의 8주 체력 훈련, 일명, '지옥 주'입니다.

[최원혁 : "팔이 다 부러질 거 같아요."]

[김기만/SK 코치 : "둘~ 둘~"]

[최원혁 : "아까도 둘이었는데요?"]

SK가 6월에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건 3년 만입니다.

전희철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훈련 소집이 7월이었는데 지난 시즌 4위로 일찍 마치며 완전한 지옥 주 훈련도 가능해졌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조금 강도를 낮췄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다음 주에는 좀 더 힘든 스케줄을 예고를 해 줄까…"]

이 지옥주 훈련이 특별한 건 얼마 전 3년 재계약을 한 전희철 감독의 2기, 그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첫 3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최소 경기 100승까지 달성했지만, 사실 한순간도 쉽지 않았습니다.

["(준우승 했을 때) 6~7kg 정도 빠졌는데, 그 실패가 결국에는 좋은 약이 될텐데 그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너무 울어서 창피해가지고요."]

다시 시작한 감독 전희철의 3년, 다섯 글자로 밝힌 목표에는 그럼에도 강한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전희철 감독의 다섯자토크 : "(눈물왜많아?) 나이먹어서. (재계약어때?) 기분좋았지. (우승또할래?) 너무하고파. (3년의목표?) 잘나가는팀!"]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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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훈련으로 시작 SK 전희철 2기 “우승 영광 다시 한번”
    • 입력 2024-06-24 22:01:04
    • 수정2024-06-24 22:04:27
    뉴스 9
[앵커]

재계약을 통해 프로농구 SK를 3년 더 이끌게 된 전희철 감독이 지옥의 주간이라 불리는 특별한 비시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희철/SK 감독 : "빨리 쳐! 세게 강하게! 빨리 빨리! 그렇지!"]

뛰고, 또 뛰고.

실내 훈련 코트가 한여름 무더위만큼 뜨거워졌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이게 뭐가 (속도) 유지야! 왜 인상만 써, 빨리 안 하고!"]

전희철 감독이 구상한 프로농구 SK의 8주 체력 훈련, 일명, '지옥 주'입니다.

[최원혁 : "팔이 다 부러질 거 같아요."]

[김기만/SK 코치 : "둘~ 둘~"]

[최원혁 : "아까도 둘이었는데요?"]

SK가 6월에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건 3년 만입니다.

전희철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면서 훈련 소집이 7월이었는데 지난 시즌 4위로 일찍 마치며 완전한 지옥 주 훈련도 가능해졌습니다.

[전희철/SK 감독 : "조금 강도를 낮췄다고 생각을 했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다음 주에는 좀 더 힘든 스케줄을 예고를 해 줄까…"]

이 지옥주 훈련이 특별한 건 얼마 전 3년 재계약을 한 전희철 감독의 2기, 그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첫 3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최소 경기 100승까지 달성했지만, 사실 한순간도 쉽지 않았습니다.

["(준우승 했을 때) 6~7kg 정도 빠졌는데, 그 실패가 결국에는 좋은 약이 될텐데 그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 너무 울어서 창피해가지고요."]

다시 시작한 감독 전희철의 3년, 다섯 글자로 밝힌 목표에는 그럼에도 강한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전희철 감독의 다섯자토크 : "(눈물왜많아?) 나이먹어서. (재계약어때?) 기분좋았지. (우승또할래?) 너무하고파. (3년의목표?) 잘나가는팀!"]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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