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윤 정부 브레이크 없는 폭주”…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

입력 2023.09.18 (19:07) 수정 2023.09.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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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는데,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 기간 정부 여당의 태도를 향해서는 비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을 겨냥해 법치와 상식,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 책임을 물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한편 내각 총사퇴도 요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의 불행, 국민의 불행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정부의 구체적인 실정으로 꼽았는데, 박수와 야유가 교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색적인 정부 비난으로 가득했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아닌 대정부 투쟁 선언 같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내 극단 강경파들에게 포로가 되어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되어버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총리 해임 등의 요구에 대해선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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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윤 정부 브레이크 없는 폭주”…총리 해임 건의안 제출
    • 입력 2023-09-18 19:07:27
    • 수정2023-09-18 19: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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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 등 국정 기조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는데, 국민의힘은 황당하다며 민주당을 향해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병원으로 이송된 이재명 대표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의 단식 기간 정부 여당의 태도를 향해서는 비정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으로 우리가 잔인하고 비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민정부가 세워진 이래 이렇게 오만하고 교만한 정권이 있었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을 겨냥해 법치와 상식,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 책임을 물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한편 내각 총사퇴도 요구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의 불행, 국민의 불행입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정부의 구체적인 실정으로 꼽았는데, 박수와 야유가 교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색적인 정부 비난으로 가득했다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아닌 대정부 투쟁 선언 같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내 극단 강경파들에게 포로가 되어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되어버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총리 해임 등의 요구에 대해선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 다수와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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