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기승…수도권엔 비상저감조치 시행

입력 2023.03.20 (09:32) 수정 2023.03.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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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주춤해지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미세먼지로 도심 전체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주말 동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더 나빠집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광주,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오늘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선 운영 시간이 단축되거나 조정됩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땐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기오염도를 고려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엔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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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미세먼지 기승…수도권엔 비상저감조치 시행
    • 입력 2023-03-20 09:32:56
    • 수정2023-03-20 09: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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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주춤해지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오늘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짙은 미세먼지로 도심 전체가 희뿌옇게 변했습니다.

주말 동안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오늘은 더 나빠집니다.

대기 흐름이 정체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광주, 전북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합니다.

오늘 폐기물 소각장 등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선 운영 시간이 단축되거나 조정됩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운행도 제한됩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이미 제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땐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실내외 공기오염도를 고려해 미세먼지 농도가 양호한 시간대엔 환기를 해주고, 공기청정기 등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점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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