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때문에 짜증 늘면서 엉뚱한데 분풀이

입력 2021.05.13 (12:48) 수정 2021.05.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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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짜증이 늘면서 엉뚱한데 분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의 한 번화가.

길을 가던 남자 두 명이 음식점 앞에 설치된 게 모양의 조형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두 손으로 조형물을 흔들고 쓰러뜨리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도쿄의 한 슈퍼.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친 남자 손님이 갑자기 계산대 앞에 설치한 비닐 가림막을 뜯어버립니다.

[손님 : "이것이 방해돼 참을 수가 없단 말이야!"]

늦은 밤, 요코하마시의 한 도로.

옆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차량을 충돌하고, 다시 앞으로 달리다가 급제동하기도 합니다.

이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다른 지역 차량 번호판을 본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조형물을 망가뜨렸던 두 남성은 며칠 후 가게에 사과하러 왔는데요.

자신들이 일하던 음식점이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줄면서 해고당하자, 울분을 풀 길이 없어서 그랬다며 사과하고 조형물 비용을 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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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코로나19 때문에 짜증 늘면서 엉뚱한데 분풀이
    • 입력 2021-05-13 12:48:36
    • 수정2021-05-13 12:56:45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짜증이 늘면서 엉뚱한데 분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오사카의 한 번화가.

길을 가던 남자 두 명이 음식점 앞에 설치된 게 모양의 조형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두 손으로 조형물을 흔들고 쓰러뜨리고는 그대로 달아납니다.

도쿄의 한 슈퍼.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친 남자 손님이 갑자기 계산대 앞에 설치한 비닐 가림막을 뜯어버립니다.

[손님 : "이것이 방해돼 참을 수가 없단 말이야!"]

늦은 밤, 요코하마시의 한 도로.

옆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차량을 충돌하고, 다시 앞으로 달리다가 급제동하기도 합니다.

이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다른 지역 차량 번호판을 본 순간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조형물을 망가뜨렸던 두 남성은 며칠 후 가게에 사과하러 왔는데요.

자신들이 일하던 음식점이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줄면서 해고당하자, 울분을 풀 길이 없어서 그랬다며 사과하고 조형물 비용을 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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