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급박한 상황…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

입력 2020.03.16 (19:11) 수정 2020.03.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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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기다 유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르면서 오늘부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 입국 절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 많았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오후부터 이곳 인천공항에 나와 있는데요.

내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에도 빈 칸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 유럽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항공편은 모두 2편이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에서 약 500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꽉 차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탑승객 중 상당수는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안전을 위해 귀국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낀 채 입국장을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새 마스크로 갈아끼고 짐 가방에 소독약을 뿌리는 경우도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오늘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어떤 절차를 거치는 건가요?

[기자]

네, 유럽 전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특별 입국 절차가 적용됩니다

일단 일대일로 체온을 측정해야하고 제가 들고 있는 이 건강상태 질문서는 물론, 특별검역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합니다.

또 국내 체류지와 연락처가 확인돼야 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서 입국한 뒤 14일간은 의심증상 여부를 보고해야 합니다.

정부 검역 결과,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는 입국자 진단검사시 양성이 없었는데 상황이 바뀐 겁니다.

특히, 어제 유럽발 입국자 1390여 명 중 76명은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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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급박한 상황…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
    • 입력 2020-03-16 19:13:09
    • 수정2020-03-16 19:44:20
    뉴스 7
[앵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기다 유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잇따르면서 오늘부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 입국 절차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오늘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 많았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오후부터 이곳 인천공항에 나와 있는데요.

내내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에도 빈 칸이 더 많았습니다.

오늘 유럽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항공편은 모두 2편이었는데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에서 약 500여 명이 입국했습니다.

탑승객들에 따르면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꽉 차서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탑승객 중 상당수는 유학생들이었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안전을 위해 귀국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낀 채 입국장을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새 마스크로 갈아끼고 짐 가방에 소독약을 뿌리는 경우도 눈에 띄었습니다.

[앵커]

오늘 유럽에서 들어온 사람들은 어떤 절차를 거치는 건가요?

[기자]

네, 유럽 전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특별 입국 절차가 적용됩니다

일단 일대일로 체온을 측정해야하고 제가 들고 있는 이 건강상태 질문서는 물론, 특별검역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합니다.

또 국내 체류지와 연락처가 확인돼야 하고,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서 입국한 뒤 14일간은 의심증상 여부를 보고해야 합니다.

정부 검역 결과,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는 입국자 진단검사시 양성이 없었는데 상황이 바뀐 겁니다.

특히, 어제 유럽발 입국자 1390여 명 중 76명은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를 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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