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확산에 여행 불안한데…‘취소 수수료’ 분쟁 속출
입력 2020.02.07 (21:30)
수정 2020.0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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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질병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위약금 규정이 없다 보니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 여행을 가려던 채경묵 씨 부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여행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30%의 취소 수수료, 1인당 17만 원가량을 물었습니다.
[채경묵/베트남 여행 취소 : "큰 병이 많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일반 상황에서 단순 변심한 거와 똑같은 30%를 차감한다고 하니까 좀 화가 났던 거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해외여행 취소도 갈수록 늘어 6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취소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여행사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여행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질병 확산과 관련해 별도 기준이 없어 표준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 3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행일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가 늘어 요금의 최대 50%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여행 유의 국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소비자의 개인적인 불안감과 심리적인 우려만 가지고 (취소하면)사실 약관상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한 태국 전문 여행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문을 닫고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신종 질병 확산으로 소비자도, 여행업계도 곤혹스러운 상황.
소비자원에 접수된 신종 코로나 관련 여행분쟁만 6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질병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위약금 규정이 없다 보니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 여행을 가려던 채경묵 씨 부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여행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30%의 취소 수수료, 1인당 17만 원가량을 물었습니다.
[채경묵/베트남 여행 취소 : "큰 병이 많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일반 상황에서 단순 변심한 거와 똑같은 30%를 차감한다고 하니까 좀 화가 났던 거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해외여행 취소도 갈수록 늘어 6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취소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여행사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여행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질병 확산과 관련해 별도 기준이 없어 표준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 3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행일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가 늘어 요금의 최대 50%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여행 유의 국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소비자의 개인적인 불안감과 심리적인 우려만 가지고 (취소하면)사실 약관상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한 태국 전문 여행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문을 닫고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신종 질병 확산으로 소비자도, 여행업계도 곤혹스러운 상황.
소비자원에 접수된 신종 코로나 관련 여행분쟁만 6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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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 확산에 여행 불안한데…‘취소 수수료’ 분쟁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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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7 21:32:30
- 수정2020-02-10 18:27:06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질병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위약금 규정이 없다 보니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 여행을 가려던 채경묵 씨 부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여행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30%의 취소 수수료, 1인당 17만 원가량을 물었습니다.
[채경묵/베트남 여행 취소 : "큰 병이 많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일반 상황에서 단순 변심한 거와 똑같은 30%를 차감한다고 하니까 좀 화가 났던 거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해외여행 취소도 갈수록 늘어 6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취소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여행사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여행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질병 확산과 관련해 별도 기준이 없어 표준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 3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행일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가 늘어 요금의 최대 50%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여행 유의 국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소비자의 개인적인 불안감과 심리적인 우려만 가지고 (취소하면)사실 약관상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한 태국 전문 여행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문을 닫고 연락이 끊긴 상황입니다.
신종 질병 확산으로 소비자도, 여행업계도 곤혹스러운 상황.
소비자원에 접수된 신종 코로나 관련 여행분쟁만 6백여 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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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질병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위약금 규정이 없다 보니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이 늘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베트남 여행을 가려던 채경묵 씨 부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여행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30%의 취소 수수료, 1인당 17만 원가량을 물었습니다.
[채경묵/베트남 여행 취소 : "큰 병이 많이 돌아다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자제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일반 상황에서 단순 변심한 거와 똑같은 30%를 차감한다고 하니까 좀 화가 났던 거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해외여행 취소도 갈수록 늘어 6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취소 수수료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 여행사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여행은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질병 확산과 관련해 별도 기준이 없어 표준약관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여행 30일 전까지는 계약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행일이 가까워질수록 수수료가 늘어 요금의 최대 50%까지 물어줘야 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여행 유의 국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소비자의 개인적인 불안감과 심리적인 우려만 가지고 (취소하면)사실 약관상 취소 수수료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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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질병 확산으로 소비자도, 여행업계도 곤혹스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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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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