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협상 ‘이견 여전’…美 “분담금,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
입력 2020.01.17 (06:05)
수정 2020.01.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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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번에도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달 내로 다시 만나 7차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결국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펴 추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국 대표단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워 보입니다.
한미 두나라는 워싱턴에서 6번째 공식협의를 가졌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위비 총액과 분담금 개념 등 핵심쟁점에서의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서로가 양해하는 그런 수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서로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폭은 넓혔고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타결을 위한 방향으론 가고 있다"는 언급 외엔 협의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협의과정에서 호르무즈 파병이나 무기구매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호프먼/美 국방부 대변인 : "한국과 관련해서 강조해 왔던 점은 실제로 분담금 가운데 많은 돈이 상품과 서비스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지에서 일하는 외국인(한국인) 고용과 같은 것입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미국의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이런 압박이 계속돼 왔다고도 했습니다.
분담금 인상을 치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보입니다.
결국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었지만, 협정공백 상태는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7차협의는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번에도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달 내로 다시 만나 7차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결국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펴 추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국 대표단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워 보입니다.
한미 두나라는 워싱턴에서 6번째 공식협의를 가졌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위비 총액과 분담금 개념 등 핵심쟁점에서의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서로가 양해하는 그런 수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서로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폭은 넓혔고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타결을 위한 방향으론 가고 있다"는 언급 외엔 협의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협의과정에서 호르무즈 파병이나 무기구매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호프먼/美 국방부 대변인 : "한국과 관련해서 강조해 왔던 점은 실제로 분담금 가운데 많은 돈이 상품과 서비스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지에서 일하는 외국인(한국인) 고용과 같은 것입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미국의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이런 압박이 계속돼 왔다고도 했습니다.
분담금 인상을 치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보입니다.
결국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었지만, 협정공백 상태는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7차협의는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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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1-17 0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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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번에도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달 내로 다시 만나 7차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결국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펴 추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국 대표단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워 보입니다.
한미 두나라는 워싱턴에서 6번째 공식협의를 가졌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위비 총액과 분담금 개념 등 핵심쟁점에서의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서로가 양해하는 그런 수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서로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폭은 넓혔고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타결을 위한 방향으론 가고 있다"는 언급 외엔 협의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협의과정에서 호르무즈 파병이나 무기구매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호프먼/美 국방부 대변인 : "한국과 관련해서 강조해 왔던 점은 실제로 분담금 가운데 많은 돈이 상품과 서비스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지에서 일하는 외국인(한국인) 고용과 같은 것입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미국의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이런 압박이 계속돼 왔다고도 했습니다.
분담금 인상을 치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보입니다.
결국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었지만, 협정공백 상태는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7차협의는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6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이번에도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이달 내로 다시 만나 7차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이 부담하는 방위비 분담금이 결국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펴 추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마치고 돌아가는 한국 대표단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거워 보입니다.
한미 두나라는 워싱턴에서 6번째 공식협의를 가졌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방위비 총액과 분담금 개념 등 핵심쟁점에서의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보/방위비 분담 협상 대사 : "서로가 양해하는 그런 수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아직까지는 서로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폭은 넓혔고 상호 공감대를 바탕으로 타결을 위한 방향으론 가고 있다"는 언급 외엔 협의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협의과정에서 호르무즈 파병이나 무기구매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호프먼/美 국방부 대변인 : "한국과 관련해서 강조해 왔던 점은 실제로 분담금 가운데 많은 돈이 상품과 서비스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접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기지에서 일하는 외국인(한국인) 고용과 같은 것입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그러면서 중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미국의 동맹이 분담금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이런 압박이 계속돼 왔다고도 했습니다.
분담금 인상을 치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보입니다.
결국 새해가 시작된지 보름이 넘었지만, 협정공백 상태는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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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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