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피아노 된 휴전선 철조망
입력 2015.07.21 (21:43)
수정 2015.07.21 (22: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분단'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철조망 떠올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 철조망이 평화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화와 총성 뒤에 남은 휴전선 2백50킬로미터 철책선.
날카로운 철조망은 60년 넘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렀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휴전선 철조망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피아노 줄이 있어야 할 자리를 날카로운 철조망 가닥이 한 줄 한 줄, 대신 채웠습니다.
<인터뷰> 이성하('통일의 피아노' 기획) :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요.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음, 한 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석 달의 작업 끝에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
보통 피아노와는 달리 소리는 둔탁하고 거칠지만 평화의 염원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대용(선교사/평양 출신 실향민) : "저 자신도 놀랐고 모든 사람이 놀랄 겁니다. 남북이 서로 함께 부를 수 있는 통일의 날을 고대하며 연주를 했습니다."
분단의 상징 철조망에서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는 악기로 거듭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는 두 달 동안 전시되고, 다음달 15일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연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분단'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철조망 떠올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 철조망이 평화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화와 총성 뒤에 남은 휴전선 2백50킬로미터 철책선.
날카로운 철조망은 60년 넘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렀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휴전선 철조망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피아노 줄이 있어야 할 자리를 날카로운 철조망 가닥이 한 줄 한 줄, 대신 채웠습니다.
<인터뷰> 이성하('통일의 피아노' 기획) :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요.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음, 한 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석 달의 작업 끝에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
보통 피아노와는 달리 소리는 둔탁하고 거칠지만 평화의 염원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대용(선교사/평양 출신 실향민) : "저 자신도 놀랐고 모든 사람이 놀랄 겁니다. 남북이 서로 함께 부를 수 있는 통일의 날을 고대하며 연주를 했습니다."
분단의 상징 철조망에서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는 악기로 거듭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는 두 달 동안 전시되고, 다음달 15일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연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의 피아노 된 휴전선 철조망
-
- 입력 2015-07-21 21:44:07
- 수정2015-07-21 22:32:10

<앵커 멘트>
'분단'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철조망 떠올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 철조망이 평화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화와 총성 뒤에 남은 휴전선 2백50킬로미터 철책선.
날카로운 철조망은 60년 넘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렀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휴전선 철조망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피아노 줄이 있어야 할 자리를 날카로운 철조망 가닥이 한 줄 한 줄, 대신 채웠습니다.
<인터뷰> 이성하('통일의 피아노' 기획) :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요.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음, 한 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석 달의 작업 끝에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
보통 피아노와는 달리 소리는 둔탁하고 거칠지만 평화의 염원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대용(선교사/평양 출신 실향민) : "저 자신도 놀랐고 모든 사람이 놀랄 겁니다. 남북이 서로 함께 부를 수 있는 통일의 날을 고대하며 연주를 했습니다."
분단의 상징 철조망에서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는 악기로 거듭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는 두 달 동안 전시되고, 다음달 15일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연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분단'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철조망 떠올리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 철조망이 평화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화와 총성 뒤에 남은 휴전선 2백50킬로미터 철책선.
날카로운 철조망은 60년 넘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렀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휴전선 철조망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피아노 줄이 있어야 할 자리를 날카로운 철조망 가닥이 한 줄 한 줄, 대신 채웠습니다.
<인터뷰> 이성하('통일의 피아노' 기획) :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요.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 음, 한 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석 달의 작업 끝에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
보통 피아노와는 달리 소리는 둔탁하고 거칠지만 평화의 염원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대용(선교사/평양 출신 실향민) : "저 자신도 놀랐고 모든 사람이 놀랄 겁니다. 남북이 서로 함께 부를 수 있는 통일의 날을 고대하며 연주를 했습니다."
분단의 상징 철조망에서 화해와 평화를 소망하는 악기로 거듭 태어난 '통일의 피아노'는 두 달 동안 전시되고, 다음달 15일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에서 연주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
정정훈 기자 jjh0209@kbs.co.kr
정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