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21주기 배지없이 참배…‘홀로서기’ 가속화
입력 2015.07.08 (21:36)
수정 2015.07.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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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 위원장이 김일성의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21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에 들어선 김정은 제1위원장.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왼쪽 가슴에 있어야 할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휘장, 즉 배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배지를 착용한 지난해 모습과 확연히 차이납니다.
뒤따르는 군 간부들은 예외없이 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정은이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도 14번의 공개활동 중 8번이나 배지를 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과거로부터 계승보다는 이제는 김정은 식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각계의 김일성 21주기 행사 역시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심장의 박동도 발걸음도 함께 하는 5백 만의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했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홀로서기 시도 속에 김정은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와 '태양' 구호판 등장, 잇단 찬양가 발표 등 우상화 작업도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제1 위원장이 김일성의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21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에 들어선 김정은 제1위원장.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왼쪽 가슴에 있어야 할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휘장, 즉 배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배지를 착용한 지난해 모습과 확연히 차이납니다.
뒤따르는 군 간부들은 예외없이 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정은이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도 14번의 공개활동 중 8번이나 배지를 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과거로부터 계승보다는 이제는 김정은 식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각계의 김일성 21주기 행사 역시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심장의 박동도 발걸음도 함께 하는 5백 만의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했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홀로서기 시도 속에 김정은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와 '태양' 구호판 등장, 잇단 찬양가 발표 등 우상화 작업도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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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성 21주기 배지없이 참배…‘홀로서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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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8 21:37:45
- 수정2015-07-08 21: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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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김정은 제1 위원장이 김일성의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21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에 들어선 김정은 제1위원장.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왼쪽 가슴에 있어야 할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휘장, 즉 배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배지를 착용한 지난해 모습과 확연히 차이납니다.
뒤따르는 군 간부들은 예외없이 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정은이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도 14번의 공개활동 중 8번이나 배지를 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과거로부터 계승보다는 이제는 김정은 식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각계의 김일성 21주기 행사 역시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심장의 박동도 발걸음도 함께 하는 5백 만의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했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홀로서기 시도 속에 김정은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와 '태양' 구호판 등장, 잇단 찬양가 발표 등 우상화 작업도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제1 위원장이 김일성의 21주기 참배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 배지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아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일성 21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에 들어선 김정은 제1위원장.
<녹취> 조선중앙TV : "(김정은 제1위원장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1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왼쪽 가슴에 있어야 할 김일성.김정일의 초상휘장, 즉 배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배지를 착용한 지난해 모습과 확연히 차이납니다.
뒤따르는 군 간부들은 예외없이 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정은이 다른 날도 아닌 할아버지 기일에 배지를 달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지난달에도 14번의 공개활동 중 8번이나 배지를 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과거로부터 계승보다는 이제는 김정은 식의 홀로서기를 통해서 자신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각계의 김일성 21주기 행사 역시 김정은에 대한 충성 맹세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심장의 박동도 발걸음도 함께 하는 5백 만의 총폭탄이 될 것을 맹세했습니다."
집권 4년차를 맞은 홀로서기 시도 속에 김정은의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와 '태양' 구호판 등장, 잇단 찬양가 발표 등 우상화 작업도 갈수록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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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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