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그리스 국민투표 D-2, 경제 마비·서민 고통
입력 2015.07.03 (21:38)
수정 2015.07.0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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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경제가 거의 마비되면서 그리스 서민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이틀 앞두고 시위가 격화되는 등 그리스는 지금 혼돈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70대의 연금 수령자 페돈 씨.
몇 년 전부터 연금이 3분 1가량 줄었습니다.
오늘은 연금을 받는 날.
은행을 찾았지만 이달 연금 830유로 가운데, 실제 받은 돈은 60유로, 우리 돈 7만 4천 원입니다.
<인터뷰> 페돈(연금 수령자) : "은행에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찾을 수 없고 2주 동안 120유로만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조금의 현금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나은 편.
하루에 한 번 운용되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가 중단되고 현금이 돌지 않으면서 그리스 경제는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화려한 이미지로 유명한 이곳 에르무 거리에서도 폐업하는 곳이 늘어나는 등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투표를 앞두고 찬반 진영의 시위는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사무소 앞 시위에는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 새벽엔 아테네 시내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테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경제가 거의 마비되면서 그리스 서민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이틀 앞두고 시위가 격화되는 등 그리스는 지금 혼돈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70대의 연금 수령자 페돈 씨.
몇 년 전부터 연금이 3분 1가량 줄었습니다.
오늘은 연금을 받는 날.
은행을 찾았지만 이달 연금 830유로 가운데, 실제 받은 돈은 60유로, 우리 돈 7만 4천 원입니다.
<인터뷰> 페돈(연금 수령자) : "은행에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찾을 수 없고 2주 동안 120유로만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조금의 현금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나은 편.
하루에 한 번 운용되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가 중단되고 현금이 돌지 않으면서 그리스 경제는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화려한 이미지로 유명한 이곳 에르무 거리에서도 폐업하는 곳이 늘어나는 등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투표를 앞두고 찬반 진영의 시위는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사무소 앞 시위에는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 새벽엔 아테네 시내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테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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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그리스 국민투표 D-2, 경제 마비·서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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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03 21:39:13
- 수정2015-07-03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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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경제가 거의 마비되면서 그리스 서민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이틀 앞두고 시위가 격화되는 등 그리스는 지금 혼돈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70대의 연금 수령자 페돈 씨.
몇 년 전부터 연금이 3분 1가량 줄었습니다.
오늘은 연금을 받는 날.
은행을 찾았지만 이달 연금 830유로 가운데, 실제 받은 돈은 60유로, 우리 돈 7만 4천 원입니다.
<인터뷰> 페돈(연금 수령자) : "은행에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찾을 수 없고 2주 동안 120유로만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조금의 현금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나은 편.
하루에 한 번 운용되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가 중단되고 현금이 돌지 않으면서 그리스 경제는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화려한 이미지로 유명한 이곳 에르무 거리에서도 폐업하는 곳이 늘어나는 등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투표를 앞두고 찬반 진영의 시위는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사무소 앞 시위에는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 새벽엔 아테네 시내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테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경제가 거의 마비되면서 그리스 서민들의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투표를 이틀 앞두고 시위가 격화되는 등 그리스는 지금 혼돈에 빠졌습니다.
아테네에서 박진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70대의 연금 수령자 페돈 씨.
몇 년 전부터 연금이 3분 1가량 줄었습니다.
오늘은 연금을 받는 날.
은행을 찾았지만 이달 연금 830유로 가운데, 실제 받은 돈은 60유로, 우리 돈 7만 4천 원입니다.
<인터뷰> 페돈(연금 수령자) : "은행에서는 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찾을 수 없고 2주 동안 120유로만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나마, 조금의 현금이라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나은 편.
하루에 한 번 운용되는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은행업무가 중단되고 현금이 돌지 않으면서 그리스 경제는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화려한 이미지로 유명한 이곳 에르무 거리에서도 폐업하는 곳이 늘어나는 등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투표를 앞두고 찬반 진영의 시위는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사무소 앞 시위에는 최루탄까지 등장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 새벽엔 아테네 시내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테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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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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