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방역 구멍…‘병원내 3차 감염’ 현실화?
입력 2015.05.30 (21:02)
수정 2015.05.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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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 가운데 일부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병원 내 3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 13명 중 11명이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입니다.
병동이 폐쇄되면서 입원했던 환자 중 상당수는 자가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5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4군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병원 의료진이나 환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 : "병원감염, 정확한 용어로는 ´의료관련 감염전파´의 가능성까지도 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2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97%가 병원에서 발생한 2차, 3차 감염이었습니다.
감염된 환자 중 입원 환자가 34%, 혈액투석 환자가 32%를 차지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들이 취약했던 겁니다.
때문에 병원 내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보건 당국이) 병원 이름까지 밝힐 필요는 없지만, 정보를 공유해 병원들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대응지침을 내려줘야 합니다."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병원 내 3차 감염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픽] ’혹시 나도 메르스?’…걱정될 때 확인해야 할 것들
메르스 환자 가운데 일부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병원 내 3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 13명 중 11명이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입니다.
병동이 폐쇄되면서 입원했던 환자 중 상당수는 자가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5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4군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병원 의료진이나 환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 : "병원감염, 정확한 용어로는 ´의료관련 감염전파´의 가능성까지도 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2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97%가 병원에서 발생한 2차, 3차 감염이었습니다.
감염된 환자 중 입원 환자가 34%, 혈액투석 환자가 32%를 차지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들이 취약했던 겁니다.
때문에 병원 내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보건 당국이) 병원 이름까지 밝힐 필요는 없지만, 정보를 공유해 병원들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대응지침을 내려줘야 합니다."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병원 내 3차 감염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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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방역 구멍…‘병원내 3차 감염’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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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30 21:04:34
- 수정2015-05-30 22:56:20

<앵커 멘트>
메르스 환자 가운데 일부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병원 내 3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 13명 중 11명이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입니다.
병동이 폐쇄되면서 입원했던 환자 중 상당수는 자가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5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4군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병원 의료진이나 환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 : "병원감염, 정확한 용어로는 ´의료관련 감염전파´의 가능성까지도 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2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97%가 병원에서 발생한 2차, 3차 감염이었습니다.
감염된 환자 중 입원 환자가 34%, 혈액투석 환자가 32%를 차지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들이 취약했던 겁니다.
때문에 병원 내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보건 당국이) 병원 이름까지 밝힐 필요는 없지만, 정보를 공유해 병원들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대응지침을 내려줘야 합니다."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병원 내 3차 감염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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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병원 내 3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르스 환자 13명 중 11명이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입니다.
병동이 폐쇄되면서 입원했던 환자 중 상당수는 자가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5명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4군데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병원 의료진이나 환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됐습니다.
3차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인터뷰> 권준욱(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 : "병원감염, 정확한 용어로는 ´의료관련 감염전파´의 가능성까지도 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더 추적조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해 25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97%가 병원에서 발생한 2차, 3차 감염이었습니다.
감염된 환자 중 입원 환자가 34%, 혈액투석 환자가 32%를 차지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들이 취약했던 겁니다.
때문에 병원 내 3차 감염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보건 당국이) 병원 이름까지 밝힐 필요는 없지만, 정보를 공유해 병원들이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지 대응지침을 내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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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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