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 회유 업체’, 이번엔 조합원 표적 감사 의혹
입력 2015.05.11 (21:39)
수정 2015.05.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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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 가정사까지 이용해 노조 탈퇴를 종용해 온 대기업 협력 업체가 핵심 노조원을 징계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아 직원 80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가 지난해 작성한 내부 문건.
핵심 조합원 6명의 사규 위반 행위를 적발해 향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문건대로 표적 감사가 이뤄진 정황이 또 다른 문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의 감사 자료.
핵심 6명에 대해서는 8개월 치 방문 수리 내역을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식으로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표적 감사 대상' 조합원 : "다른 비조합원은 물론 조합원도 감사받지 않았는데 핵심 노조원 6명만 상대로 감사를 세게 벌여서..."
감사 결과 징계할 만한 위반 사항이 없자 협력 업체는 폐업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해당업체 대표 : "(노조 탈퇴)할 건지 안 할 건지만. (사장님 저는 안 합니다.) 재계약 포기(폐업)할 테니까. 끝내줄게."
최근 협력 업체가 문을 닫자 노조 측은 사실상 위장 폐업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두식(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 지회장) :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물론 노조파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지시한 삼성전자서비스 원청에게 있다"
협력업체 노조는 노조 파괴 행위를 중단하라며 업체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개인 가정사까지 이용해 노조 탈퇴를 종용해 온 대기업 협력 업체가 핵심 노조원을 징계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아 직원 80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가 지난해 작성한 내부 문건.
핵심 조합원 6명의 사규 위반 행위를 적발해 향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문건대로 표적 감사가 이뤄진 정황이 또 다른 문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의 감사 자료.
핵심 6명에 대해서는 8개월 치 방문 수리 내역을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식으로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표적 감사 대상' 조합원 : "다른 비조합원은 물론 조합원도 감사받지 않았는데 핵심 노조원 6명만 상대로 감사를 세게 벌여서..."
감사 결과 징계할 만한 위반 사항이 없자 협력 업체는 폐업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해당업체 대표 : "(노조 탈퇴)할 건지 안 할 건지만. (사장님 저는 안 합니다.) 재계약 포기(폐업)할 테니까. 끝내줄게."
최근 협력 업체가 문을 닫자 노조 측은 사실상 위장 폐업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두식(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 지회장) :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물론 노조파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지시한 삼성전자서비스 원청에게 있다"
협력업체 노조는 노조 파괴 행위를 중단하라며 업체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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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탈퇴 회유 업체’, 이번엔 조합원 표적 감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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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1 21:40:27
- 수정2015-05-11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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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 가정사까지 이용해 노조 탈퇴를 종용해 온 대기업 협력 업체가 핵심 노조원을 징계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아 직원 80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가 지난해 작성한 내부 문건.
핵심 조합원 6명의 사규 위반 행위를 적발해 향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문건대로 표적 감사가 이뤄진 정황이 또 다른 문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의 감사 자료.
핵심 6명에 대해서는 8개월 치 방문 수리 내역을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식으로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표적 감사 대상' 조합원 : "다른 비조합원은 물론 조합원도 감사받지 않았는데 핵심 노조원 6명만 상대로 감사를 세게 벌여서..."
감사 결과 징계할 만한 위반 사항이 없자 협력 업체는 폐업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해당업체 대표 : "(노조 탈퇴)할 건지 안 할 건지만. (사장님 저는 안 합니다.) 재계약 포기(폐업)할 테니까. 끝내줄게."
최근 협력 업체가 문을 닫자 노조 측은 사실상 위장 폐업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두식(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 지회장) :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물론 노조파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지시한 삼성전자서비스 원청에게 있다"
협력업체 노조는 노조 파괴 행위를 중단하라며 업체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개인 가정사까지 이용해 노조 탈퇴를 종용해 온 대기업 협력 업체가 핵심 노조원을 징계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는 최근 석연치 않은 이유로 문을 닫아 직원 80여 명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가 지난해 작성한 내부 문건.
핵심 조합원 6명의 사규 위반 행위를 적발해 향후 징계하겠다는 방침이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문건대로 표적 감사가 이뤄진 정황이 또 다른 문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업체의 감사 자료.
핵심 6명에 대해서는 8개월 치 방문 수리 내역을 고객에게 전화하거나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식으로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녹취> '표적 감사 대상' 조합원 : "다른 비조합원은 물론 조합원도 감사받지 않았는데 핵심 노조원 6명만 상대로 감사를 세게 벌여서..."
감사 결과 징계할 만한 위반 사항이 없자 협력 업체는 폐업 카드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해당업체 대표 : "(노조 탈퇴)할 건지 안 할 건지만. (사장님 저는 안 합니다.) 재계약 포기(폐업)할 테니까. 끝내줄게."
최근 협력 업체가 문을 닫자 노조 측은 사실상 위장 폐업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라두식(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조 지회장) : "이러한 사태의 책임은 물론 노조파괴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지시한 삼성전자서비스 원청에게 있다"
협력업체 노조는 노조 파괴 행위를 중단하라며 업체 대표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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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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