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태양광 돛단배’…40년 만에 시험비행
입력 2015.05.11 (21:37)
수정 2015.05.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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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료 없이도 바람의 힘을 받아 움직이는 돛단배처럼, 태양 빛의 힘을 빌려 우주 탐사를 하게 될 비행체가 시험 비행에 들어갑니다.
40년 전 한 과학자의 만화같은 구상이 현실화를 앞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6년, 미국의 인기 심야 프로에 출연한 한 천문학자.
큰 돛의 모형을 꺼내더니 엉뚱해 보이는 구상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칼 세이건(1976년) :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방사성 물질과 입자를 이용해 우주를 여행하는 겁니다. 태양에서 부는 바람과 같은 거예요. 바람으로 움직이는 요트처럼 말이죠."
당시 '태양 항해'로 명명된 이 소형 우주비행체 구상이... 근 40년 만에 현실화를 눈앞에 뒀습니다.
세이건이 생전에 주도했던 '행성협회'가 오는 20일 이 비행체를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위성 몇 개를 겹친 뒤... 속도가 잘 나도록 얇은 돛을 붙였습니다.
4.5 마이크로미터, 두께가 쓰레기 비닐봉투의 4분의 1 정돕니다.
우주에 나가면 돛이 활짝 펼쳐지면서 태양 빛의 힘으로 연료 없이 움직입니다.
"질량이 없어도 운동량과 에너지가 존재하는" 빛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빌 나이('행성협회' 회장) : "이번 시험비행은 정부 사업이 아닙니다. 좀 더 적은 돈으로 우주 탐사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했습니다."
이 태양광 돛단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내년엔 실제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에 부착돼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연료 없이도 바람의 힘을 받아 움직이는 돛단배처럼, 태양 빛의 힘을 빌려 우주 탐사를 하게 될 비행체가 시험 비행에 들어갑니다.
40년 전 한 과학자의 만화같은 구상이 현실화를 앞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6년, 미국의 인기 심야 프로에 출연한 한 천문학자.
큰 돛의 모형을 꺼내더니 엉뚱해 보이는 구상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칼 세이건(1976년) :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방사성 물질과 입자를 이용해 우주를 여행하는 겁니다. 태양에서 부는 바람과 같은 거예요. 바람으로 움직이는 요트처럼 말이죠."
당시 '태양 항해'로 명명된 이 소형 우주비행체 구상이... 근 40년 만에 현실화를 눈앞에 뒀습니다.
세이건이 생전에 주도했던 '행성협회'가 오는 20일 이 비행체를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위성 몇 개를 겹친 뒤... 속도가 잘 나도록 얇은 돛을 붙였습니다.
4.5 마이크로미터, 두께가 쓰레기 비닐봉투의 4분의 1 정돕니다.
우주에 나가면 돛이 활짝 펼쳐지면서 태양 빛의 힘으로 연료 없이 움직입니다.
"질량이 없어도 운동량과 에너지가 존재하는" 빛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빌 나이('행성협회' 회장) : "이번 시험비행은 정부 사업이 아닙니다. 좀 더 적은 돈으로 우주 탐사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했습니다."
이 태양광 돛단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내년엔 실제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에 부착돼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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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태양광 돛단배’…40년 만에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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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1 21:38:15
- 수정2015-05-11 2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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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료 없이도 바람의 힘을 받아 움직이는 돛단배처럼, 태양 빛의 힘을 빌려 우주 탐사를 하게 될 비행체가 시험 비행에 들어갑니다.
40년 전 한 과학자의 만화같은 구상이 현실화를 앞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6년, 미국의 인기 심야 프로에 출연한 한 천문학자.
큰 돛의 모형을 꺼내더니 엉뚱해 보이는 구상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칼 세이건(1976년) :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방사성 물질과 입자를 이용해 우주를 여행하는 겁니다. 태양에서 부는 바람과 같은 거예요. 바람으로 움직이는 요트처럼 말이죠."
당시 '태양 항해'로 명명된 이 소형 우주비행체 구상이... 근 40년 만에 현실화를 눈앞에 뒀습니다.
세이건이 생전에 주도했던 '행성협회'가 오는 20일 이 비행체를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위성 몇 개를 겹친 뒤... 속도가 잘 나도록 얇은 돛을 붙였습니다.
4.5 마이크로미터, 두께가 쓰레기 비닐봉투의 4분의 1 정돕니다.
우주에 나가면 돛이 활짝 펼쳐지면서 태양 빛의 힘으로 연료 없이 움직입니다.
"질량이 없어도 운동량과 에너지가 존재하는" 빛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빌 나이('행성협회' 회장) : "이번 시험비행은 정부 사업이 아닙니다. 좀 더 적은 돈으로 우주 탐사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했습니다."
이 태양광 돛단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내년엔 실제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에 부착돼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연료 없이도 바람의 힘을 받아 움직이는 돛단배처럼, 태양 빛의 힘을 빌려 우주 탐사를 하게 될 비행체가 시험 비행에 들어갑니다.
40년 전 한 과학자의 만화같은 구상이 현실화를 앞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6년, 미국의 인기 심야 프로에 출연한 한 천문학자.
큰 돛의 모형을 꺼내더니 엉뚱해 보이는 구상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칼 세이건(1976년) :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방사성 물질과 입자를 이용해 우주를 여행하는 겁니다. 태양에서 부는 바람과 같은 거예요. 바람으로 움직이는 요트처럼 말이죠."
당시 '태양 항해'로 명명된 이 소형 우주비행체 구상이... 근 40년 만에 현실화를 눈앞에 뒀습니다.
세이건이 생전에 주도했던 '행성협회'가 오는 20일 이 비행체를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기로 한 겁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위성 몇 개를 겹친 뒤... 속도가 잘 나도록 얇은 돛을 붙였습니다.
4.5 마이크로미터, 두께가 쓰레기 비닐봉투의 4분의 1 정돕니다.
우주에 나가면 돛이 활짝 펼쳐지면서 태양 빛의 힘으로 연료 없이 움직입니다.
"질량이 없어도 운동량과 에너지가 존재하는" 빛의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빌 나이('행성협회' 회장) : "이번 시험비행은 정부 사업이 아닙니다. 좀 더 적은 돈으로 우주 탐사를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주도했습니다."
이 태양광 돛단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내년엔 실제 우주탐사용 인공위성에 부착돼 발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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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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