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성, 전직 합참의장 ‘청탁’에 가혹 행위 묵인
입력 2015.04.21 (21:24)
수정 2015.04.21 (2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군대 내 청탁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눈감아준 육군 장성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방부 예하 사령부에서 병사들의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가해 병사는 후임병 10여 명을 상대로 방향제를 주요 부위에 뿌리거나 수염을 뽑는 등의 엽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부대 지휘관인 모 준장은 가해 병사에게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원 소속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
징계하지 말아달라는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때문이라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사관학교 후배인 이 준장은 가해 병사의 친척과 가까운 사이인 군 선배의 선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군 검찰은 가혹행위를 묵인한 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전역한 가해 병사와 전직 합참의장은 민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민간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군에서 발생됐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법과 규정에 맞게끔 처벌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생각입니다."
부대 내 가혹행위를 알고도 은폐한 현역 장성이 처벌받기는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군대 내 청탁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눈감아준 육군 장성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방부 예하 사령부에서 병사들의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가해 병사는 후임병 10여 명을 상대로 방향제를 주요 부위에 뿌리거나 수염을 뽑는 등의 엽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부대 지휘관인 모 준장은 가해 병사에게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원 소속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
징계하지 말아달라는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때문이라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사관학교 후배인 이 준장은 가해 병사의 친척과 가까운 사이인 군 선배의 선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군 검찰은 가혹행위를 묵인한 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전역한 가해 병사와 전직 합참의장은 민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민간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군에서 발생됐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법과 규정에 맞게끔 처벌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생각입니다."
부대 내 가혹행위를 알고도 은폐한 현역 장성이 처벌받기는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역 장성, 전직 합참의장 ‘청탁’에 가혹 행위 묵인
-
- 입력 2015-04-21 21:25:31
- 수정2015-04-21 21:32:49

<앵커 멘트>
군대 내 청탁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눈감아준 육군 장성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방부 예하 사령부에서 병사들의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가해 병사는 후임병 10여 명을 상대로 방향제를 주요 부위에 뿌리거나 수염을 뽑는 등의 엽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부대 지휘관인 모 준장은 가해 병사에게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원 소속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
징계하지 말아달라는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때문이라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사관학교 후배인 이 준장은 가해 병사의 친척과 가까운 사이인 군 선배의 선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군 검찰은 가혹행위를 묵인한 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전역한 가해 병사와 전직 합참의장은 민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민간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군에서 발생됐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법과 규정에 맞게끔 처벌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생각입니다."
부대 내 가혹행위를 알고도 은폐한 현역 장성이 처벌받기는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군대 내 청탁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을 받고 부하 병사의 가혹행위를 눈감아준 육군 장성이 약식 기소됐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방부 예하 사령부에서 병사들의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가해 병사는 후임병 10여 명을 상대로 방향제를 주요 부위에 뿌리거나 수염을 뽑는 등의 엽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부대 지휘관인 모 준장은 가해 병사에게 아무런 징계도 하지 않고 원 소속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
징계하지 말아달라는 전직 합참의장의 청탁때문이라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전직 합참의장의 사관학교 후배인 이 준장은 가해 병사의 친척과 가까운 사이인 군 선배의 선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군 검찰은 가혹행위를 묵인한 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전역한 가해 병사와 전직 합참의장은 민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민간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군에서 발생됐던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간다, 법과 규정에 맞게끔 처벌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생각입니다."
부대 내 가혹행위를 알고도 은폐한 현역 장성이 처벌받기는 처음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