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① 발달 장애인 가족의 고통…“앞날 생각하면”
입력 2015.04.20 (21:18)
수정 2015.04.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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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KBS는 오늘부터 연속 기획으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실태와 고용문제, 지원책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오늘은 20여만 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 때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해 중증 발달장애를 갖게 된 21살 김예지 씨.
<녹취> "옳지, 잘 했어. 씻기랴, 밥 먹이랴…. 아기만큼이나 손이 많이 갑니다."
<인터뷰> 김미영(발달장애인 어머니) : "(어릴 때부터) 아주 해맑게 깔깔거리고 웃어요. 그렇게 웃어주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취학 통지서를 받고도 특수 학교를 찾지 못해 3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어머니) : "흡수력이 좋은 어릴 때 교육을 빨리 들어갔어야 저 상태가 좋아지고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일상도 힘겹지만 딸의 앞날을 떠올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인터뷰> "어차피 우리가 끝까지 갈 수가 없으니까요."
아버지 등에 업히길 좋아하는 21살 발달장애 청년.
잦은 돌발 행동에 부모들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녹취> 발달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밀어서 팔도 꺾이고 갈비뼈도 2번이나 부러졌고요."
하루 8시간 동안 돌봐주는 보호센터도 나이 제한이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30대 후반이면 이용 못 하는 걸로 알아요.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외출과 여행은커녕 직장까지 그만두는 등 한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삶을 견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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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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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때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해 중증 발달장애를 갖게 된 21살 김예지 씨.
<녹취> "옳지, 잘 했어. 씻기랴, 밥 먹이랴…. 아기만큼이나 손이 많이 갑니다."
<인터뷰> 김미영(발달장애인 어머니) : "(어릴 때부터) 아주 해맑게 깔깔거리고 웃어요. 그렇게 웃어주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취학 통지서를 받고도 특수 학교를 찾지 못해 3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어머니) : "흡수력이 좋은 어릴 때 교육을 빨리 들어갔어야 저 상태가 좋아지고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일상도 힘겹지만 딸의 앞날을 떠올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인터뷰> "어차피 우리가 끝까지 갈 수가 없으니까요."
아버지 등에 업히길 좋아하는 21살 발달장애 청년.
잦은 돌발 행동에 부모들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녹취> 발달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밀어서 팔도 꺾이고 갈비뼈도 2번이나 부러졌고요."
하루 8시간 동안 돌봐주는 보호센터도 나이 제한이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30대 후반이면 이용 못 하는 걸로 알아요.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외출과 여행은커녕 직장까지 그만두는 등 한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삶을 견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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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① 발달 장애인 가족의 고통…“앞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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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20 22:11:34

<앵커 멘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KBS는 오늘부터 연속 기획으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실태와 고용문제, 지원책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오늘은 20여만 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 때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해 중증 발달장애를 갖게 된 21살 김예지 씨.
<녹취> "옳지, 잘 했어. 씻기랴, 밥 먹이랴…. 아기만큼이나 손이 많이 갑니다."
<인터뷰> 김미영(발달장애인 어머니) : "(어릴 때부터) 아주 해맑게 깔깔거리고 웃어요. 그렇게 웃어주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취학 통지서를 받고도 특수 학교를 찾지 못해 3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어머니) : "흡수력이 좋은 어릴 때 교육을 빨리 들어갔어야 저 상태가 좋아지고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일상도 힘겹지만 딸의 앞날을 떠올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인터뷰> "어차피 우리가 끝까지 갈 수가 없으니까요."
아버지 등에 업히길 좋아하는 21살 발달장애 청년.
잦은 돌발 행동에 부모들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녹취> 발달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밀어서 팔도 꺾이고 갈비뼈도 2번이나 부러졌고요."
하루 8시간 동안 돌봐주는 보호센터도 나이 제한이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30대 후반이면 이용 못 하는 걸로 알아요.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들은 외출과 여행은커녕 직장까지 그만두는 등 한 가족이 감당하기 어려운 삶을 견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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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KBS는 오늘부터 연속 기획으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 실태와 고용문제, 지원책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오늘은 20여만 명에 이르는 발달장애인의 문제를 짚어봅니다.
먼저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 때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해 중증 발달장애를 갖게 된 21살 김예지 씨.
<녹취> "옳지, 잘 했어. 씻기랴, 밥 먹이랴…. 아기만큼이나 손이 많이 갑니다."
<인터뷰> 김미영(발달장애인 어머니) : "(어릴 때부터) 아주 해맑게 깔깔거리고 웃어요. 그렇게 웃어주지 않았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라 생각해요."
취학 통지서를 받고도 특수 학교를 찾지 못해 3년을 허비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어머니) : "흡수력이 좋은 어릴 때 교육을 빨리 들어갔어야 저 상태가 좋아지고 자기가 뭔가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일상도 힘겹지만 딸의 앞날을 떠올리면 한숨이 나옵니다.
<인터뷰> "어차피 우리가 끝까지 갈 수가 없으니까요."
아버지 등에 업히길 좋아하는 21살 발달장애 청년.
잦은 돌발 행동에 부모들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녹취> 발달장애인 어머니 : "할머니 밀어서 팔도 꺾이고 갈비뼈도 2번이나 부러졌고요."
하루 8시간 동안 돌봐주는 보호센터도 나이 제한이 있어 걱정이 태산입니다.
<녹취> "30대 후반이면 이용 못 하는 걸로 알아요.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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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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