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 공사비 과다 지출…주민들 돈 ‘펑펑’
입력 2014.10.27 (21:34)
수정 2014.10.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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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비리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서울 송파구의 한아파트에서 관리비 문제가 생긴건데요.
관리사무소가 난방관 교체공사를 직접 시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011년, 노후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아파트는 사건 직후 공사비 백억 원 규모의 난방관 교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세대당 수십만원에서 백여만원 씩 추가 관리비를 냈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그때 우리 돈을 많이 걷었죠. 결의를 해서.많이 걷어서 근 백억대 가까이 되는 걸로..."
문제는 이 돈이 쓰이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2억 원이 인건비로 쓰였는데, 일부 인부에게 시중 단가의 두 배 가까운 돈이 지급됐던 겁니다.
공사자재도 일부가 시중보다 40% 이상 비싸게 공급됐지만, 감시 절차도 없었습니다.
법에 정해진 대로 외부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신 동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은 관리사무소가 공사를 직접 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적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옥상 방수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서울시 조사에서만 40건의 관리 부실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녹취> 주민 : "작년에는 관리소장이 세번인가 네번인가 바뀌었어 어떻게 보면 헛돈 그냥 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울시와 송파구는 공사업체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아파트 비리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서울 송파구의 한아파트에서 관리비 문제가 생긴건데요.
관리사무소가 난방관 교체공사를 직접 시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011년, 노후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아파트는 사건 직후 공사비 백억 원 규모의 난방관 교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세대당 수십만원에서 백여만원 씩 추가 관리비를 냈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그때 우리 돈을 많이 걷었죠. 결의를 해서.많이 걷어서 근 백억대 가까이 되는 걸로..."
문제는 이 돈이 쓰이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2억 원이 인건비로 쓰였는데, 일부 인부에게 시중 단가의 두 배 가까운 돈이 지급됐던 겁니다.
공사자재도 일부가 시중보다 40% 이상 비싸게 공급됐지만, 감시 절차도 없었습니다.
법에 정해진 대로 외부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신 동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은 관리사무소가 공사를 직접 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적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옥상 방수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서울시 조사에서만 40건의 관리 부실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녹취> 주민 : "작년에는 관리소장이 세번인가 네번인가 바뀌었어 어떻게 보면 헛돈 그냥 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울시와 송파구는 공사업체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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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10-27 2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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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비리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서울 송파구의 한아파트에서 관리비 문제가 생긴건데요.
관리사무소가 난방관 교체공사를 직접 시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011년, 노후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아파트는 사건 직후 공사비 백억 원 규모의 난방관 교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세대당 수십만원에서 백여만원 씩 추가 관리비를 냈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그때 우리 돈을 많이 걷었죠. 결의를 해서.많이 걷어서 근 백억대 가까이 되는 걸로..."
문제는 이 돈이 쓰이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2억 원이 인건비로 쓰였는데, 일부 인부에게 시중 단가의 두 배 가까운 돈이 지급됐던 겁니다.
공사자재도 일부가 시중보다 40% 이상 비싸게 공급됐지만, 감시 절차도 없었습니다.
법에 정해진 대로 외부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신 동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은 관리사무소가 공사를 직접 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적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옥상 방수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서울시 조사에서만 40건의 관리 부실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녹취> 주민 : "작년에는 관리소장이 세번인가 네번인가 바뀌었어 어떻게 보면 헛돈 그냥 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울시와 송파구는 공사업체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아파트 비리가 또 적발됐습니다.
이번엔 서울 송파구의 한아파트에서 관리비 문제가 생긴건데요.
관리사무소가 난방관 교체공사를 직접 시행하면서 공사비를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 계단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011년, 노후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아파트는 사건 직후 공사비 백억 원 규모의 난방관 교체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은 세대당 수십만원에서 백여만원 씩 추가 관리비를 냈습니다.
<녹취> 아파트 주민 : "그때 우리 돈을 많이 걷었죠. 결의를 해서.많이 걷어서 근 백억대 가까이 되는 걸로..."
문제는 이 돈이 쓰이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이 가운데 52억 원이 인건비로 쓰였는데, 일부 인부에게 시중 단가의 두 배 가까운 돈이 지급됐던 겁니다.
공사자재도 일부가 시중보다 40% 이상 비싸게 공급됐지만, 감시 절차도 없었습니다.
법에 정해진 대로 외부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신 동대표회의의 승인을 얻은 관리사무소가 공사를 직접 했기 때문입니다.
또 면적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옥상 방수 공사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서울시 조사에서만 40건의 관리 부실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녹취> 주민 : "작년에는 관리소장이 세번인가 네번인가 바뀌었어 어떻게 보면 헛돈 그냥 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울시와 송파구는 공사업체와 관리사무소 관계자 등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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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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