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가면…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발견
입력 2014.10.27 (21:38)
수정 2014.10.27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가 수집한 문화재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돼 한국인 얼굴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얼굴 모양 가면 1쌍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
눈꼬리는 쭉 찢어졌고 광대뼈까지 튀어나와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강렬합니다.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 말이나 무기 등에 부착한 장식품으로 추정됩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과는 달리 눈코입은 물론 귀고리를 건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로 추정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한국인의 특징으로 언급한 상투의 모습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학예사) : "얼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가면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유적으로는 부여의 금동 가면이 처음이지 않을까.."
금동 가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이던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물 중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제가 만주 등을 다니며 수집한 유물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관장) : "조선인보다 일본인이 굉장히 더 근대화되고 앞섰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그런 목적으로 작품들을 수집한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공개하면서 일제의 수집 의도 등을 분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가 수집한 문화재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돼 한국인 얼굴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얼굴 모양 가면 1쌍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
눈꼬리는 쭉 찢어졌고 광대뼈까지 튀어나와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강렬합니다.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 말이나 무기 등에 부착한 장식품으로 추정됩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과는 달리 눈코입은 물론 귀고리를 건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로 추정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한국인의 특징으로 언급한 상투의 모습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학예사) : "얼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가면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유적으로는 부여의 금동 가면이 처음이지 않을까.."
금동 가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이던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물 중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제가 만주 등을 다니며 수집한 유물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관장) : "조선인보다 일본인이 굉장히 더 근대화되고 앞섰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그런 목적으로 작품들을 수집한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공개하면서 일제의 수집 의도 등을 분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동 가면…가장 오래된 ‘한국인 얼굴’ 발견
-
- 입력 2014-10-27 20:48:27
- 수정2014-10-27 21:59:06

<앵커 멘트>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가 수집한 문화재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돼 한국인 얼굴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얼굴 모양 가면 1쌍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
눈꼬리는 쭉 찢어졌고 광대뼈까지 튀어나와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강렬합니다.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 말이나 무기 등에 부착한 장식품으로 추정됩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과는 달리 눈코입은 물론 귀고리를 건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로 추정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한국인의 특징으로 언급한 상투의 모습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학예사) : "얼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가면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유적으로는 부여의 금동 가면이 처음이지 않을까.."
금동 가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이던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물 중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제가 만주 등을 다니며 수집한 유물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관장) : "조선인보다 일본인이 굉장히 더 근대화되고 앞섰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그런 목적으로 작품들을 수집한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공개하면서 일제의 수집 의도 등을 분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일제가 수집한 문화재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돼 한국인 얼굴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얼굴 모양 가면 1쌍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고 갸름한 얼굴형에 앞으로 툭 튀어나온 턱.
눈꼬리는 쭉 찢어졌고 광대뼈까지 튀어나와 전체적인 인상은 매우 강렬합니다.
2-3세기 부여에서 만든 금동 가면, 말이나 무기 등에 부착한 장식품으로 추정됩니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과는 달리 눈코입은 물론 귀고리를 건 흔적까지 완벽히 남아 있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인의 얼굴로 추정됩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한국인의 특징으로 언급한 상투의 모습까지 정확히 표현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희(학예사) : "얼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가면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유적으로는 부여의 금동 가면이 처음이지 않을까.."
금동 가면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 중이던 일제시대 조선총독부박물관 유물 중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제가 만주 등을 다니며 수집한 유물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뷰> 김영나(관장) : "조선인보다 일본인이 굉장히 더 근대화되고 앞섰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배워야 하는 그런 목적으로 작품들을 수집한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을 공개하면서 일제의 수집 의도 등을 분석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노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